○ 미국의 거액결제시스템은 연준(Federal Reserve System)이 운영하는 ‘Fedwire’와 ‘NSS’ 그리고 민간기관인 TCH(The Clearing House)¹¹가 운영하는 ‘CHIPS’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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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급결제시스템은 1900년대 초 현금이나 금을 물리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이후 모스부호, 전신(telegraphy), 텔렉스(telex)로 발전하였으며 최근에는 독점적인 전용 네트워크를 도입하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급결제 서비스를 지원
○ 미국의 거액결제시스템은 연준(Federal Reserve System)이 운영하는 ‘Fedwire’와 ‘NSS’ 그리고 민간기관인 TCH(The Clearing House)¹¹가 운영하는 ‘CHIPS’로 구성
○ 한편, 소액결제시스템은 급여 같은 주기적인 대량지급에 특화된 ‘ACH’, 수표 청산시스템인 ‘Check Clearing System’, ‘신용·직불카드 시스템’ 및 ‘RTP 공동망’으로 구성
미국의 지급결제시스템 현황
자료: 한국은행(작성자 재구성)
¹¹ 1853년 설립된 민간 지급결제시스템 제공기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도이치뱅크, 미쓰비시 UFJ파이낸셜 등 23개의 글로벌 상업은행들이 TCH를 소유 중
[거액결제시스템] 금융회사가 중앙은행에 당좌계좌(master account)를 개설하고 계좌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을 결제자금으로 사용하며 미국은 중앙은행인 연준과 민간기관인 TCH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 연준이 소유하고 운영 중인 실시간총액결제방식의 거액결제시스템으로 5,000여개 이상의 참가 기관 간 거액 자금이체, 연방세 납부, 개인고객의 요청에 따른 자금이체 등을 처리
○ Fedwire의 월간 사용 수수료는 거래건수, 자금이체 유형 및 이체금액에 따라 차등 부과
Fedwire의 지급결제 프로세스
자료: 연준(작성자 재구성)
○ 연준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다자간차액결제(multilateral netting) 방식의 거액결제시스템으로 수표, 어음, ACH, 신용카드, POS, ATM 등의 소매 부문과 유가증권, 기타 금융상품 등의 도매 부문 관련 차액정산자금을 결제 처리
○ NSS의 월간 사용 수수료는 기본요금과 부가요금으로 구분되며 월 기준 최소 수수료는 60달러
○ 한편, NSS를 통한 모든 결제는 당일에 처리되고 완결성을 보장함. 이에 연준은 지급결제 관련 신용리스크 관리를 위해 결제한도 설정, 담보 등을 요구하고 일중 당좌대출(daylight account overdrafts)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당좌계좌 잔액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¹² FedLine Advantage와 FedLine Direct 모두 연방준비은행의 지급결제 관련 주요 정보와 서비스를 활용하고 업무처리를 위해 관련 시스템에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솔루션(FedLine Solution)
○ CHIPS는 민간지급결제기관 ‘The Clearing House Payments Company LLC(TCH)’가 운영하는 혼합형결제(hybrid settlement system) 방식의 거액결제시스템으로 국가 간 거래, 은행 간 거래 및 증권 거래 등에서 발생하는 참가기관 사이의 자금이체를 처리
○ CHIPS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사전예치금 계좌(prefunded balance account)에 참가기관이 예치한 사전예치금 한도 내에서 결제를 처리하며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이전 영업일 21시부터 해당 영업일 18시까지 21시간 동안 운영
CHIPS의 운영 프로세스
자료: TCH
[소액결제시스템] 금융회사가 주로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자금이체 거래 결제시스템으로 소액 대량거래의 결제를 주로 처리하며 미국의 소액결제시스템은 거액과 유사하게 연준과 TCH 중심으로 구축되고 운영
○ ACH(Automated Clearing House)는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이체, 자동이체, ACH 형식의 수표 거래, 국가간 거래에 따른 자금이체 등을 전자적이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하는 소액결제시스템
○ ACH는 연준이 운영하는 ‘FedACH’와 민간기관인 TCH가 운영하는 ‘EPN(Electronic Payments Network)’이 존재하며 각 시스템은 효율적인 자금이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 수표의 청산은 대부분 연준이나 민간지급결제기관이 운영하는 수표교환소를 통해 처리되지만 개별 금융회사간 협약(직접 교환)에 의해서도 처리가 가능
○ 한편, 실물수표 대신 수표 이미지 교환(check image exchange), 수표 변환(check conversion)¹³ 및 대체 수표(substitute check)¹⁴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수표교환소는 감소하는 추세
¹³ 수표의 지급을 ACH(FedACH, EPN) 시스템을 통해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전자지급결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식
¹⁴ 원본 수표와 법적으로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원본 수표의 사본이며 디지털 방식의 온라인 사본도 가능
○ 일반적인 카드결제시스템은 시장 참여자의 수에 따라 3당사자 모델 혹은 4당사자 모델로 구분
○ [4당사자 모델] 네트워크사, 카드회원, 가맹점, 매입사, 발급사로 구성되며 개별 네트워크사에 다수의 카드 발급사와 매입사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개방형 시스템(open-loop)’
○ [3당사자 모델] 카드회원, 가맹점 그리고 카드사업자로 구성된 결제시스템으로 카드사업자가 발급사와 매입사 역할을 모두 담당하는 ‘폐쇄형 시스템(closed-loop)’
4당사자 모델
자료: 한국금융연구원(작성자 재구성)
3당사자 모델
자료: 한국금융연구원(작성자 재구성)
○ RTP 공동망은 2017년 11월 서비스를 시작, 연중무휴(24/7)로 이용이 가능한 실시간총액결제 방식의 신속자금이체시스템(fast payment system)으로 민간기관인 TCH가 운영
○ 참가기관에게 입금이체(credit transfer), 지급요청(request for payment sent)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 며 사용 수수료는 모든 기관에 건별로 일정액을 부과(입금이체 0.045달러, 지급요청 0.01달러, 건당 이체 한도는 100만 달러)
○ 지급결제는 참가기관별로 연준에 개설된 공동계좌(Joint Account)에 예치한 사전예치금 잔액 내 에서 실시간총액결제방식으로 처리
○ 한편, 사전예치금의 추가 납입이 Fedwire의 운영시간(21시~익일 19시)에만 가능하므로 그 외 시간대에서는 참가기관의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부재하다는 한계점이 존재
RTP 공동망의 지급결제 프로세스
자료: TCH(작성자 재구성)
¹⁵ 비영리 기관으로 이익을 내면 조합원(member)에게 혜택을 다시 되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며 국내의 신용협동조합과 매우 유사
○ FedNow는 연준이 직접 구축하고 있는 연중무휴(24/7)로 이용 가능한 실시간총액결제방식의 신속자금이체시스템으로 2023년 5~7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 FedNow는 입금이체 외에도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표준전문 ISO20022 도입을 통해 호환성을 높여 지급결제의 추가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
○ 지급결제는 참가기관이 연준에 예치한 당좌계좌 잔액(지급준비금) 내에서 실시간총액결제방식 으로 처리되며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결제전용계좌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
○ 한편, 연준은 FedNow와 RTP 공동망을 이용하는 금융회사의 결제유동성 관리를 지원하기 위 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거액결제시스템인 Fedwire와 NSS를 연중무휴(24/7)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FedNow의 지급결제 프로세스
자료: 연준(작성자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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