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MWC, ESG와 지속가능성을 외치다!

MWC 2023: 미래를 향한 질주
시리즈 총 8화
2023.04.04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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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의 기술 혁신을 통한 에너지 소비 절감 및 비용 감축 노력

○ 대부분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에너지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 “막대한 인프라 투자로 유럽 통신사의 46%는 앞으로 10년을 버티기 어려울 것”
    - 유럽 통신사는 지난 10년간 6,000억 유로(약 900조 원)를 투자했으나 신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에너지 비용이 평균적으로 통신 운영 비용의 20~40%를 차지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은 현재 전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음
  • 특히, 지난 5년간 트래픽은 10배가 증가했으며, 소비자 모바일 연결은 2022년 말에 10억 개 를 넘어섰고 2025년 말에는 2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GSMA, Global Mobile Trend 2023)
    - 5G가 확산되면서 통신 네트워크는 훨씬 더 큰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원이 될 것임 
  • 향후 5G 네트워크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에너지 소비를 낮게 유지하고 전체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업계가 직면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통신사들 간 개방화된 협력이 필요
    - 2023년 GSMA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업체의 80%가 향후 통신망 개선 시 에너지 효율성을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 

○ 에너지 효율성 제고, 그린 에너지 관리 및 네트워크 구축,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 AI 및 ESG 플랫폼의 고도 기술 노하우를 통한 친환경 운영 모델 구축 등이 핵심 화두로 등장

 

  • 인텔과 SK텔레콤은 5G 운영 소프트웨어인 ‘인텔 인프라 파워 매니저’를 공동 개발. 항상 5G 최대 성능을 구현하는 대신, 필요한 경우에만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트래픽을 관리해 전력 효율성을 크게 개선
    -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기존 전력 소모량의 42~55%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
    - 노키아와 에릭슨도 인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전력 소모량을 크게 개선했다고 발표 
  • 보다 효율적인 칩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등 하드웨어는 물론, ESG 소프트웨어 관리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에 AI 기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통합하여 지속가능성을 개선 
    - 스웨덴 통신사 텔리아(Telia), 영국 통신사 보다폰(Vodafone), 스웨덴 전력회사 바텐폴 (Vattenfall)은 AI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
    - 애플, 삼성과 같은 주요 휴대폰 및 장비 공급업체는 제조 과정에서 재생가능 전기를 사용하여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위해 노력 중

인텔 인프라 파워 매니저의 성능

'인텔'과 'SK텔레콤'은 '5G' 운영 소프트웨어인 '인텔 인프라 파워 매니저'를 개발하였고, 이것의 성능에 대해 알아봄.

자료: MWC 2023, Intel

VMWare의 그린 데이터센터 대시보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VMWare'의 '그린 데이터센터'의 대시보드를 보여줌.

자료: MWC 2023, VMWare

○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탄소중립 선언과 이행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음²¹

 

  • 모바일 연결의 39%와 전세계 모바일 업계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2050년 또는 그 이전까지 순제로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
    - 현재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업계에서 활용하는 전기의 약 25%가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생성된 전기임. 2020 년 14%, 2021 년 18%에 이어 7%p 나 증가하였음 
  • 매출 기준 모바일 업계의 61%를 차지하는 62개 업체들은 2030년까지 직간접 탄소 배출량을 빠르게 줄이기 위한 ‘과학 기반 탄소감축 목표(SBTi,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²² ’를 추진하고 있음 
  • 모바일 업계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양적∙질적으로 기후 관련 보고 체계를 개선
    - 모바일 업계 매출의 79%와 글로벌 모바일 연결의 66%를 차지하는 67개 사업자는 2022년 글로벌 기후공개 시스템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에 기후 변화 관련 중요 정보들을 공개할 것을 약속 

²¹  MWC2023 중 발표된 GSMA의 연례 모바일 넷제로 보고서(Mobile Net Zero report) 

²²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행을 목표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 및 공 식 승인하는 글로벌 협약 및 단체 

○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기술 표준 개발이 필요. 2022년 6월 GSMA는 모바일 산업의 운영자, 투자자, 고객, 직원을 위한 ESG 공통 KPI 출시

 

  • 에릭슨(Ericsson)의 CEO 뵈르예 에크홀름(Borje Ekholm)은 접근성을 높이고 연결의 진정한 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운용성과 표준화의 필요성을 강조
    - 지속가능성의 개선을 위해 AI 및 IoT 와 같은 신기술을 네트워크에 통합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글로벌 기술 표준이 필요
  • ESG의 가치를 입증하고 통신사들의 관련 정보를 측정하고 공개하기 위한 올바른 지표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GSMA는 모바일 산업의 ESG 보고를 위한 10가지 공통 KPI를 제시
    - 전세계 모바일 연결의 45%를 대표하는 20개 통신사와 협력하여 개발. 에너지 소비, 탄소 배출량은 물론 공급망 관리, 폐기물 감소, 디지털 무결성, 디지털 포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ESG 영역을 다루고 있음

GSMA가 발표한 모바일 업계 ESG 측정지표(ESG Metrics for Mobile) 개요

'GMSA'가 발표한 '모바일' 업계의 'ESG 측정지표' 개요.

자료: GSMA, ESG Metrics for Mobile, 2022.6

○ 이외에도 MWC 현장에서 유럽 은행 등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혁신 강화, 산업영 역에서 실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 디지털트윈, 탄소 절감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녹색도시의 비전 등을 확인할 수 있었음

김준산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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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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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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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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