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틴즈를 위한 글로벌 금융상품·서비스 - 커런트

○ 커런트(Current)는 4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미국의 핀테크 앱으로 가입부터 계좌 개설까지 2분 이내에 가능한 빠르고 쉬운 금융 서비스를 표방

• 혜택과 서비스에 따라 ‘틴즈를 위한 계정’과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계정’으로 구분해 운영

• [기본 서비스] 틴즈와 성인 계정 모두 제공되는 공통 서비스
  
  - 직불카드는 비자와 제휴되어 있으며, 실물 카드 배송 전 가상카드를 우선 발급하여 간편 결제에 등록하거나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
  
  - 미 전역에 4만 개 이상 설치된 올포인트(Allpoint)¹² ATM을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며, 앱에서 ATM 위치 검색도 가능
  
  - 수표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곧바로 계좌에 입금¹³되는 모바일 수표 입금(Mobile check deposit)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이 직접 ATM이나 은행 지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
  
  - 물건 구매 시 결제 금액 소수점 자리를 올림하여 차액은 저축 계좌로 자동 입금되는 ‘라운드업(Round-Up)’은 커런트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예를 들어 15.4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하면 16달러로 반올림하여 결제되는데 15.4달러는 판매자에게, 0.6달러는 구입자의 저축 계좌에 입금)
  
  - 은행 서비스는 초이스 파이낸셜 그룹(Choice Financial Group), 크로스리버은행(Cross River Bank)과 제휴하여 제공하며, 최대 25만 달러까지 보장되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에도 가입

• [틴즈 계좌 전용 서비스] 18세 미만 틴즈 계정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
  
  - 미성년자라도 비자 연계 직불카드가 발급되며, 부모가 자녀 카드의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특정 가맹점 그룹을 차단해 지출 통제가 가능
  
  - 부모가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을 이체하거나 혹은 집안일을 완료하면 추가적인 용돈을 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 [18세 이상 계좌 전용 서비스] 18세 이상 사용자 계정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
  
  - 별도의 거래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30개가 넘는 암호화폐를 매매가능¹⁴하며 거래 내역도 앱에서 간단하게 확인
  
  - ‘오버드라이브(Overdrive)’는 직불카드 결제 금액이 잔액을 초과하더라도 최소 25달러부터 최대 200달러까지 한도를 일시적으로 증액시켜 주는 서비스. 다만, 500달러 이상을 30일 넘게 예치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한도액은 자격 요건에 따라 변동
  
  - ‘세이빙 팟(Saving Pot)’은 저축 계좌의 하나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월 200달러 이상 급여 자동이체 대상자에 한해 각각의 세이빙 팟마다 최대 2천 달러까지 연 4%(변동 금리)로 매일 이자 지급

○ 틴즈 관련 금융 서비스는 대부분 핀테크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금융사의 경우 틴즈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음. 그 이유는 틴즈라는 고객 특성상 기업의 이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

• 하지만 리볼루트(Revolut), 스탈링(Starling) 등 최근 부상한 디지털 챌린저 은행들이 틴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¹⁵, 틴즈 시장에 진출한 핀테크도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통적인 금융사들도 틴즈를 주목하기 시작

• 이후 전통적인 금융사들은 체이스 퍼스트 뱅킹(Chase First Banking), 피델리티 유스 어카운트(Fidelity Youth Account) 등 틴즈를 위한 상품을 출시하거나 틴즈 핀테크에 투자하거나 혹은 인수함
  
  - 웰스파고(Wells Fargo)와 JP모건체이스는 그린라이트에, 시티 벤쳐스(Citi Ventures)는 고헨리에 투자했고 낫웨스트(NatWest)는 루스터머니(Rooster Money)라는 핀테크를 인수하여 현재 ‘낫웨스트 루스터머니’를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