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양육 스트레스 관리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7화
시리즈 총 7화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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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묘 양육 시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법, 가정에서의 건강 체크법 등의 정보가 중요했다.
  • 반려가구는 반려묘의 식사량, 배변 횟수, 배변량 변화로 스트레스 정도를 체크했다.
  •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28.5%에 불과했다.

1. 반려묘 양육 정보

반려묘 양육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는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법’이다

반려묘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반려견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수적으로 우위인 반려견에 비해 반려묘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반려묘가구에게 반려묘의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았다. 반려묘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법’으로 28.4%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는 ‘가정에서 건강 체크법’(27.8%), ‘연령별 주의할 질병’(26.9%), ‘건강관리/식단/사료’(26.6%), ‘고양이 전문병원/수의사’(24.2%) 등의 순이었다. 반려묘만 2마리 이상 기르는 가구에서는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법’(38.2%)과 ‘증상별 응급처치법’(32.6%)에 대한 정보를 절실히 원했다. 반면 반려묘만 1마리 기르는 가구에서는 ‘고양이 전문병원/수의사’(31.2%)와 ‘연령별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26.1%)에 대한 정보를 원했다.

반려묘의 건강한 양육을 위해 필요한 정보

'반려묘의 건강한 양육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묘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법’으로  28.4%를  차지.

(복수응답, 단위: %)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반려묘에게 건강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반려묘에게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배변 공간, 숨는 공간, 수면 공간, 놀이 공간, 식사 공간 등 전반적으로 적절한 공간 조성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반려묘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에 대해 반려묘가구 60.2%가 ‘청결한 화장실 모래 상태’를 꼽았다. 그다음으로 ‘방마다 배치된 숨을 공간’(45.9%), ‘조용하고 어두운 수면 환경’(41.9%), ‘캣타워 내 쉼터’(40.4%)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환경은 ‘배변 공간’으로서 반려묘의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응답했다. 야생성이 있는 반려묘에게 ‘숨는 공간’은 수면 공간보다 중요했다.


반려묘를 기르는 주거 환경은 단독주택인지 집합주택인지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어떤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지 알아보았다. 전반적으로 집합주택이 단독주택보다 반려묘를 위한 주거 환경을 조성 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많았다. ‘청결한 화장실 모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집합주택(62.6%) 이 단독주택(45.7%)보다 16.9%p, ‘방마다 숨을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집합주택(47.5%)이 단독주택(39.1%) 보다 8.4%p 중요도가 높았다. ‘식사 장소 위치’도 집합주택(34.2%)이 단독주택(26.1%)보다 8.1%p 중요도가 높았다. ‘수면 공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 역시 집합주택(36.0%)이 단독주택(28.3%)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반면 단독주택에서 집합주택보다 좀 더 주의해야 할 항목은 ‘배변 공간 배치’와 ‘놀이 공간 위치’였다. 배변 공간 배치에 대해서는 단독주택(37.0%)이 집합주택(32.7%)보다 4.3%p 중요도가 높았고, ‘놀이 공간 위치’에서도 단독주택(31.7%)이 집합주택(28.3%)보다 3.4%p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반려묘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거환경

'반려묘에게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배변 공간', '숨는 공간', '수면 공간', '놀이 공간', '식사 공간' 등 전반적으로 '적절한 공간 조성'이 중요하다고 응답.

(복수응답, 단위: %)

2. 반려묘 스트레스 요인과 관리

반려인은 식사량, 배변 횟수, 배변량 변화로
반려묘의 스트레스를 체크했다

반려인이 반려묘 양육을 위해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반려묘에게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상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반려묘가구 94.5%가 반려묘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소리에 민감하여 ‘시끄러운 소음이 날 때’(43.1%)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거주 공간을 벗어나 ‘동물병원에 갈 때’(42.5%)였다. 외부에서 ‘손님이 방문할 때’(41.3%)나 ‘미용/목욕할 때’(40.7%), ‘발톱 깎을 때’(40.1%)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단독주택보다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반려묘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많았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반려묘가구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있다는 응답률은 80.4%인데 비해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반려묘가구는 96.8%를 차지해, 집합주택에 거주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

반려묘의 스트레스 유발 상황

'반려묘의 스트레스 유발 상황'을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묘가구 94.5%가 '반려묘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소리에 민감'하여 ‘시끄러운 소음이 날 때’(43.1%)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남.

(복수응답, 단위: %)

단독주택에 비해 집합주택에 사는 반려묘가 어떤 스트레스 상황을 더 자주 접하는지 알아보았다. 단독주택에 사는 반려묘보다 집합주택에 사는 반려묘는 ‘동물병원에 갈 때’(21.8%p)나 ‘양치질을 할 때’(9.2%p)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았고, 그 외 ‘새로운 장소에 갈 때’(14.3%p)나 ‘외출할 때’(12.2%p), ‘미용/목욕할 때’(12.0%p),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10.3%p) 등도 단독주택보다 집합주택에 사는 반려묘의 스트레스가 더 크게 나타났다.


반려묘가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해 반려인은 어떻게 체크하고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았다. 반려묘가구 84.4%가 반려묘의 스트레스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체크포인트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반려가구(73.9%)보다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반려가구(86.0%)가 12.1%p 많았다. 반려인이 반려묘의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하는 방법은 ‘식사량 변화’가 52.6%로 가장 많았고, 그 외 ‘배변 횟수/배변량 변화’(42.8%), ‘활동량 변화’(35.5%), ‘몸무게 변화’(30.6%) 등의 순이었다.


주택 유형에 따라서도 반려묘의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하는 방법에 차이를 보였다. 반려인의 반려동물 스트레스 체크포인트 중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반려인이 단독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음수량 변화’ 로 14.6%p 많았다. 그다음으로 ‘귓속 상태/피부 트러블’이 11.0%p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반려인이 많았고, ‘걸음걸이’(10.7%p), ‘털 빠짐 양 증가’(9.9%p), ‘배변 횟수/배변량 변화’(9.5%p) 등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는 실내 공간만 있는 집합주택에 비해 실외 공간도 있는 단독주택의 경우 음수량이나 배변 활동, 털 빠짐, 걸음걸이 등 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반려인이 점검하는 반려묘의 스트레스 체크포인트

'단독주택에 사는 반려묘'보다 '집합주택에 사는 반려묘'는 ‘동물병원에 갈 때’(21.8%p)나 ‘양치질을 할 때’(9.2%p)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았음. 반려인이 '반려묘의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하는 방법은 ‘식사량 변화’가 52.6%로 가장 많았음.

(복수응답, 단위: %)

평소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는 가구는 28.5%에 그쳤다

반려인 80%는 반려묘의 스트레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나름의 체크포인트를 가지고 반려묘를 기르고 있었다. 반려묘의 스트레스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알아보았다.


반려묘가구 53.8%는 반려묘와 ‘놀아주는 시간 늘리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묘가구의 3분의 1은 ‘캣트리 등 놀거리 마련’(32.7%)이나 ‘반려묘의 분리 공간 마련’(31.2%)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었다. 그 외 여분의 사료나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를 주는 등의 배려 행동과 디퓨저 사용, 약처방 등이 있었다.


반려인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조치는 반려묘만 기르는지, 반려묘와 반려견 둘 다 기르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는반면 주택 유형별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양육 행태별로는 반려묘만 기르는 가구보다 반려견과 둘 다 기르는가구에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해소 조치를 더 많이 취하고 있었다. 특히 ‘여분의 배변 트레이 마련’(14.0%p)이나 ‘반려묘의 분리 공간 마련’(12.7%p)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페로몬 디퓨저 사용’(9.6%p)이나 ‘스트레스 완화용 약 처방’(4.6%p) 등에서도 반려묘만 기르는 반려인보다 반려묘와 반려견 둘 다 기르는 반려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 해소 조치를 취했다.

반려묘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조치

'반려묘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조치'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묘가구' 53.8%는 반려묘와 ‘놀아주는 시간 늘리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으로 나타남.

(복수응답, 단위: %)

반려인에게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자평하라고 요청했다. 반려묘가구 28.5%가 반려묘의 ‘스트레스나 건강 악화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68.5%는 ‘보통이다’고 응답했다. 반려묘만 기르는 가구(26.4%)보다 반려묘와 반려견 둘 다 기르는 가구(34.6%)에서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반려가구(26.0%)와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반려가구(28.8%)의 응답률이 비슷하여 주택 유형에 따른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반려묘가 아플 때 즉각적으로 취하는 조치로 반려인 57.2%는 ‘동물병원에 데려간다’고 응답했고, 42.8%가 자가 진단을 통해 ‘안정을 취할 환경을 조성’(22.0%)하거나, ‘치료/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사용’(14.7%),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6.1%)의 조치를 취했다. 반려묘를 곧바로 동물병원을 데려가지 않는 이유를 묻자 ‘병원에 갈 만큼 아프지 않아서’와 ‘병원에 가야 할지 알 수 없어서’가 각각 2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집에서도 케어/관리가 가능해서’가 20.0%를 기록했다. 그 외 ‘병원에서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11.4%), ‘병원이 없거나 진료 시간이 맞지 않아서’(8.6%), ‘병원비가 부담되어서’(7.9%) 등 이유가 있었다.


반려인 65.8%가 반려묘 건강 이상이 파악될 때 집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또 반려묘의 경우 집 밖으로 나가 병원에 데려가는 상황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집에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반려묘의 건강 악화 파악 정도

'반려묘의 건강 악화 파악 정도'를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묘가구 28.5%가 반려묘의 ‘스트레스나 건강 악화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68.5%는 ‘보통이다’고 응답.

(단위: %)

반려묘 건강 악화 시 대응

'반려묘 건강 악화 시 대응'을 나타내는 그래프. '반려묘가 아플 때 즉각적으로 취하는 조치'로 반려인 57.2%는 ‘동물병원에 데려간다’고 응답.

(단위: %)

본 보고서 세부 내용은 KB금융그룹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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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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