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비해 집합주택에 사는 반려묘가 어떤 스트레스 상황을 더 자주 접하는지 알아보았다. 단독주택에 사는 반려묘보다 집합주택에 사는 반려묘는 ‘동물병원에 갈 때’(21.8%p)나 ‘양치질을 할 때’(9.2%p)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았고, 그 외 ‘새로운 장소에 갈 때’(14.3%p)나 ‘외출할 때’(12.2%p), ‘미용/목욕할 때’(12.0%p),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10.3%p) 등도 단독주택보다 집합주택에 사는 반려묘의 스트레스가 더 크게 나타났다.
반려묘가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해 반려인은 어떻게 체크하고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았다. 반려묘가구 84.4%가 반려묘의 스트레스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체크포인트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반려가구(73.9%)보다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반려가구(86.0%)가 12.1%p 많았다. 반려인이 반려묘의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하는 방법은 ‘식사량 변화’가 52.6%로 가장 많았고, 그 외 ‘배변 횟수/배변량 변화’(42.8%), ‘활동량 변화’(35.5%), ‘몸무게 변화’(30.6%) 등의 순이었다.
주택 유형에 따라서도 반려묘의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하는 방법에 차이를 보였다. 반려인의 반려동물 스트레스 체크포인트 중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반려인이 단독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음수량 변화’ 로 14.6%p 많았다. 그다음으로 ‘귓속 상태/피부 트러블’이 11.0%p 집합주택에 거주하는 반려인이 많았고, ‘걸음걸이’(10.7%p), ‘털 빠짐 양 증가’(9.9%p), ‘배변 횟수/배변량 변화’(9.5%p) 등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는 실내 공간만 있는 집합주택에 비해 실외 공간도 있는 단독주택의 경우 음수량이나 배변 활동, 털 빠짐, 걸음걸이 등 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