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의 시장 예상 상회에 따른 달러 강세와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으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 국내 증시 급락 및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에 장중 1,400원까지 급등함. 이후 외환당국 구두 개입에 상승 폭을 줄이며 10.5원 상승한 1,394.5원에 마감함. NDF 역외 환율은 간밤의 달러 강세에도 서울 환시에서 급등한 환율 레벨이 조정을 보이며 전일 종가 대비 4.25원 하락한 1,387.95원에 최종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그동안의 급등과 레벨 부담으로 인해 추가 상승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됨. 최근 환율 급등에 대해 외환당국이 개입을 언급함에 따라 상단이 제약되는 모습이며, 국제유가도 소폭 하락하는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진정되는 양상임. 다만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강달러에 환율의 하락 폭도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