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장 둔화 확인, 이제는 BOJ에 주목

오늘의 달러/원 환율 1,367~1,376원 전망

2024.04.26

읽는시간 4분

핵심 내용 요약

달러/원 환율, 미국 1분기 성장 부진과 위험선호에 1,360원대 진입 시도
글로벌 동향, 미국 1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 하회하며 미 달러화 약세
마켓 이슈, 달러당 155엔까지 오른 엔화 환율, 금일 BOJ 금정위에 주목

달러/원 환율, 미국 1분기 성장 부진과 위험선호에 1,360원대 진입 시도

전일 달러/원 환율은 한국 1분기 경제성장률 호조 등 펀더멘털 개선 기대에도 상승 출발. 장중 일본 엔화 약세 동조와 국내 증시 조정,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에 상하방이 제약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으며, 전일 대비 5.8원 상승한 1,375.0원에 마감함. NDF 역외 환율은 시장 예상을 밑돈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과 이에 따른 달러 약세에 전일 종가 대비 2.6원 하락한 1,370.3원에 최종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의 달러 약세와 역외 거래를 감안해 개장가 1,370원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뒤 하방이 우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또한 미국 기술주 실적 호조로 인한 위험선호에 장중 1,36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 하지만 1분기 GDP에서 확인된 여전히 견고한 소비와 금일 저녁 발표될 3월 PCE 물가에 대한 경계 심리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 또한 금일 장중 발표될 일본 BOJ 금정위 결과가 시장 변동성 재료가 될 전망

금일 주요 환율 전망

전망: 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부

달러/원 환율 주간 추이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동향, 미국 1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 하회하며 미 달러화 약세

전일 미 달러화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1분기 성장세에 약세를 보임.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지수는 0.23% 하락한 105.58pt를 기록함. 미국 1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 1.6%로 시장 예상치 (2.5%)를 큰 폭으로 하회함. 하지만 GDP 구성 항목 중 정부지출 및 순수출, 재고 변동을 제외한 국내 민간 구매자 최종판매는 전기비 연율 3.1% 증가하며 내수가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

내수 호조로 수입이 7.2% 증가하며 순수출의 성장기여도 (-0.86%p)가 낮아진 점이 1분기 성장률 둔화에 기여함. 1분기 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하며 지난 4분기 수치 (1.8% 상승)를 상회함.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는 장단기 모두 상승했는데, 2년물은 5%를 상향 돌파하고 10년물은 4.7%대에 진입함. 뉴욕증시는 고금리 부담에 3대 지수 모두 조정 마감함

주요 통화 전일 동향

마켓 이슈, 달러당 155엔까지 오른 엔화 환율, 금일 BOJ 금정위에 주목

최근 달러당 엔화 환율은 1990년 5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55엔를 상회했음. 달러/엔 환율은 올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일본 BOJ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올라 일본과의 장기금리차가 확대된 것에 기인함. 미일 10년물 국채금리차는 연초 0.6%p 수준에서 현재는 0.9%p까지 확대됨

하지만 장기금리차를 설명 변수로 두고 환율에 대해 회귀분석을 해보면, 현재 금리차 수준에서 달러/엔 환율의 적정 수준은 148엔 정도로 추정됨 (7.5엔 오버슈팅). 이는 미일 장기금리차 외에도 투기적 엔화 매도나 과도한 쏠림 현상 등 다른 요인들이 환율 급등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함. 이번 금정위에서 BOJ가 완화적인 기조를 보일 경우, 달러/엔 환율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160엔 수준까지도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반대로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강하게 피력할 경우 엔화 약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됨

달러/엔 환율 급등, 금리차 외 다른 요인도 기여

달러 당 155엔까지 오른 엔화 환율, 금일 BOJ 금정위에 주목.

자료: 인포맥스

한 눈에 보는 환율 동향

국내 외환 시장 동향

자료: 인포맥스

국내 금융시장 및 시장별 수급 동향

국내 금융시장 및 시장별 수급 동향에 대해 나타내는 표이다. KOSPI, KOSDAQ, 국채 선물, 달러 선물의 금융시장, 주체별 수급을 보여준다. 금융시장에서는 종가와 전일비를 주체별 수급은 십억원 단위로 외국인, 개인, 기관계의 수급 동향을 보여준다.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주요 통화 동향

글로벌 주요 통화 동향을 나타내는 표이다. USD/CAD, USD/SEK, USD/CHF, AUD/USD, USD/BRL, USD/MXN, USD/RUB 등의 종가와 전일비를 보여준다.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나타내는 표이다. S&P 500, 미국 나스닥, 독일 DAX30, 일본 Nikkei, 중국 상해, 홍콩 항셍, 인도 센섹스 지수의 종가와 전일비를 보여준다. 그리고 일본, 독일, 영국, 중국의 10년물과 WIT근월물, LME 구리, 금 근월물의 종가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 인포맥스

한국과 미국 채권 금리 동향

한국과 미국의 채권 금리 동향을 나타내는 표이다. 한국의 Call금리, 1,3,10,30년물 그리고 CD 3개월 금리의 종가를 보여준다. 미국 채권으로는 FFR, 3개월, 2,10,30년, Libor 6개월 금리를 종가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자료: 인포맥스

IRS/CRS 및 Swap Point

자료: 인포맥스

주요 경제지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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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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