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상반기, 유독 심한 아시아 통화의 약세

시리즈 총 7화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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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달러 혼조에도 아시아 통화의 약세 심화

  • 2023년 상반기 달러화 (DXY)는 연초 대비 0.6% 하락 –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강세, 일본 엔화의 약세 심화
  • 러·우 전쟁에도 동유럽 및 유로지역 통화 강세, 반면 일본과 중국, 한국 등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로 차별화

2023년 상반기 주요 통화의 미 달러화 대비 절하율, 유럽과 남미 국가 통화의 강세 vs.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통화의 약세

2023년 상반기 '달러화' 대비 '절하율' 그래프, '유로 통화'와 '남지 통화'는 강세를 보이지만,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음.

자료: Bloomberg (2023.6.30)

달러 (USD), 물가상승 둔화와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약세

  • 미 달러화를 의미하는 달러화 지수 (DXY)는 연초 103.52pt에서 6월 말 102.91pt로 0.59% 하락
  • 소비자물가 및 PCE 물가 등 주요 물가상승률의 둔화, 하지만 근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 (연준 물가목표치 2%)
  • 예상대로 2023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 자이언트 스텝에서 빅 스텝, 23년에는 0.25%p의 베이비 스텝 금리인상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하지만 연준 물가목표 대비 상회

2023년 '미국' '소비자 물가'와 'PCE 물가' 등 주요 '물가상승률'의 둔화가 나타나지만, '근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냄.

자료: Bloomberg

2023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0.25%p씩 인상

2023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목표금리' 수준을 낮춤.

자료: Bloomberg

유로와 파운드, 중앙은행 긴축 지속에 미국과 금리차 축소로 강세

  • 원유, 가스 등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유로지역 및 영국의 높은 물가상승률 지속 – 유동성과 임금상승 등 수요측 물가 영향
  • 유로 ECB는 23년 상반기에 1.50%p 금리인상 (미국 0.75%p), 영국 BOE 역시 1.50%p 인상 (6월 0.50%p 빅 스텝)
  • 미국과 유로의 기준금리 격차 축소로 유로화 강세, 또한 유로화 강세로 영국 파운드화 및 유럽지역 국가의 통화 강세 영향

유로지역과 영국의 높은 물가상승률, 중앙은행 긴축 지속

'유로' 지역과 '영국'의 '유동성'과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이 이어짐.

자료: Bloomberg

유로 ECB의 금리인상 지속에 미국과 금리차 축소

'유로 ECB'의 '금리인상' 지속에 따라 미국과 유로의 '기준금리' 격차가 축소되며 '유로화 강세'가 나타남.

자료: Bloomberg

아시아 통화 약세, 일본 BOJ 완화 기조와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 일본 엔화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확대에 약세 – 일본 BOJ는 최근 회의에서도 완화 기조 유지 시사 (마이너스 정책금리)
  • 중국의 위안화 약세 심화 – 달러화의 조정에도 실물경기 회복 지연, 중국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대한 실망
  • 미중 갈등 고조 우려 – 미국의 중국산 반도체, 전기전자 수출 규제 지속, ‘한미일 vs. 북중러’ 등으로 관계 개편

일본 엔화 약세,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확대 전망을 반영

'일본 BOJ'의 완화 기조 유지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확대'에 따라 '엔화 약세'로 이어짐.

자료: Bloomberg

중국 경제지표 부진 (ESI 지수 하락)에 위안화 약세 심화

'중국'의 'ESI 지수' 하락에 따라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며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음.

자료: Bloomberg

한국 원화, 대외 수출 부진과 아시아 통화 약세에 달러 대비 약세

  • 달러/원 환율은 연초 1,270원대에서 출발, 1월 말 1,220원까지 하락했으나, 5월 초에 1,340원대까지 상승
  • 미 달러화의 조정에도 1) 한국 무역적자 지속 및 수출 부진, 2) 아시아 통화의 약세 등에 원화도 약세 동조
  • 5월 이후 반도체 업황 및 수출 저점 전망, 글로벌 증시 상승 등 위험 선호, 한국 6월 무역흑자 전환 등에 원화는 강세

미 달러화의 조정에도 달러/원 환율 상승, 5월 이후 격차 축소

미국의 '달러화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이 나타나며 '원화 약세'가 2023년 5월까지 이어졌음.

자료: Bloomberg

한국 무역수지 흑자에 경상수지도 흑자 전환

2023년 5월 이후, '한국'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흑자' 전환함.

자료: Bloomberg

지정학적 갈등 지속, ‘한미일 vs. 북중러’ 관계 개편

  • 반도체 관련, 미국과 중국의 기술 갈등 심화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및 장비 수입 규제, 중국 향 반도체 수출도 규제
  • ‘한미일 vs. 북중러’ 관계 심화 – 4월 한일 관계 개선, 5월 G7 정상회의. 중국은 러시아와 관계 개선 (원유 수입 확대)
  •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꾸준히 축소, 비 미국 국채 보유 및 금 보유량 확대 – 중국의 국채 보유 비중은 25%에서 11%로 축소

미국과 중국의 기술 갈등으로’反중국 반도체 블록 형성

'미국과 '중국'의 기술 갈등이 심해지면서 중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과 EU의 '반도체 블럭'을 형성하려 함.

자료: 동아일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 감소, 보유 비중도 축소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금액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음.

자료: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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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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