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9월 환율 동향 이슈

월간환율동향 - 2023년 9월
시리즈 총 4화
2023.09.01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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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환율 전망 Summary

1. 8월 동향, 대외 불확실성과 위험회피심리 더욱 고조 
- 달러/원 환율,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부동산 부실 등 위험회피에 급등
- 12년 만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 하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
- 다시 불거진 중국 부동산업체의 파산 위험, 위안화 약세에 아시아 통화 약세
- 한국 6월 경상수지 흑자, 8월 무역수지도 불황형 흑자

2. 9월 전망, 미국과 중국의 온도차 축소
- 9월 주요 이벤트, 미국 고용과 물가 결과, 유로 및 미국 통화정책회의 주목
- ‘더 매파적일’ 9월 FOMC, 그럼에도 긴축 막바지라는 점에서 달러 영향 미미
- 중국은 추가 부양 조치 예상, 오히려 불안심리 완화는 위안화에 긍정적
- 달러/원 환율, 대외 불확실성 완화 등에 1,305원 평균 예상

3. 중기 환율 전망
- 잭슨홀 미팅에서 부각된 미국의 ‘중립 금리’ 논쟁
- 향후 외환시장 관건은 미국의 긴축 종료, 중국 경제의 회복

9월 주요 환율 전망

9월 주요 '환율의 전망'을 나타낸 표, 원화는 미국과 중국의 온도차 축소와, 중국 부양 조치와 '위안화 안정'에 강세 전망을 보이고 있음.

자료: Bloomberg (2023.9.1), KB국민은행 전망

8월 동향,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부동산 부실 등 불확실성 고조에 환율 급등

8월 달러/원 환율은 월초부터 1,300원을 상회하였고, 월 중순에는 1,340원을 넘어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에서 미국의 장기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으며, 무디스에서는 미국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월 중순에는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로 컨트리 가든의 이자지급 불능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의 부동산 부실 위험이 고조되고 이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도 약세가 이어졌다.

 

다행히 월말에는 미국 경제지표 둔화,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 발표 등에 심리가 다소 안정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ESI 지수 등 온도차 축소

'미국과 중국의 ESI 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월 중순에는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로 컨트리 가든의 이자지급 불능 소식이 전해지며, 부동산 부실 위험이 고조화 됨.

자료: Citi, Bloomberg

9월 전망,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미국 금리동결, 중국 부양 조치 등에 환율 하락

9월 달러/원 환율은 1,275원에서 1,335원 사이에 등락, 평균 1,305원을 예상하며 이전 8월 평균 환율 1,322원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8월과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이벤트의 소멸과 불안심리 완화, 9월 하순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 하락,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정부의 계속되는 경기부양 조치, 통화완화 및 규제완화 소식이 전해질 것이며, 위안화의 과도한 약세는 일부 되돌려질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에서는 소비와 투자 등이 회복되고, 대외 수출도 개선될 것이라는 점, 무역수지 흑자 지속 등이 원화에 긍정적이다.

 

5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 이내인 1,300~1,310원으로 회귀할 것이며, 적정 환율의 위험회피 구간을 적용하면 1,300원 정도에서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불확실성 완화에 이평선에 회귀

달러/원이 불확실성 완화에 이평선에 회귀하는 모습을 나타낸 그래프, 예측하기 어려운 이벤트의 소멸과 불안심리가 완화된 모습이다.

자료: Bloomberg

중기 전망, 미국의 중립금리 논쟁에 장기금리와 달러화 영향, 하락 속도는 완만

8월말 미국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중립금리 논쟁이 있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낮은 실업률로 인해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과잉 긴축인지 여부와 향후 물가와 금리 수준을 어느 정도에서 적정한지 여부가 관건이다.

 

9월 하순 FOMC 회의에서 연준위원들의 경제전망(SEP) 수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 SEP 에서 장기 전망치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등 속도가 향후 완만해질 것이라는 점과 달러 약세 역시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중기 전망은 달러화 및 달러/원 환율 하락이나, 하락 속도는 2024년 상반기까지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주요 환율 전망 (9/1일 기준)

- 달러/원 환율: 1,275~1,335원 (현재 1,318원)
- 유로/원 환율: 1,380~1,460원 (현재 1,430원)
- 엔/100원 환율: 880~940원 (현재 905원)
- 위안/원 환율: 176.0~184.0원 (현재 181.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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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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