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물가 경계 심리 발동, 물가 둔화 시 달러/원 하방

• 이번 주 화요일 (14일)과 수요일 (15일) 저녁에는 미국의 4월 핵심 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임
• 4월 고용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비 0.2% 상승에 그친 점을 감안했을 때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월보다 둔화가 예상. 블룸버그 컨센서스에서는 근원 물가상승률이 전월비 0.3%, 전년비 3.6%로 3월보다 모두 둔화를 예상하고 있음
•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경우,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 심리가 되살아나며 달러도 약세를 보일 전망. 반대로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다면 연준 인하 기대가 퇴색되며 달러는 강세, 달러/원은 상승이 예상됨

• 금주 미 달러화 및 주요국 환율은 주 초중반 발표되는 미국 4월 핵심 물가 지표 실적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됨
• 달러/원 환율은 아직까지는 국내 요인보다 대외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음. 미국 물가 예상 상회 시 지난 주 고점인 1,385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으며, 예상 하회 시 위험선호 확산에 1,34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엔화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에 160엔 재진입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며, 60일 이평선인 152엔과 지난 주 고점인 158엔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됨
•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 중앙은행들의 연준보다 빠른 금리인하 기대에 Note 반등이 제한적이며, 저가 매수 유입에 하단은 1.070달러로 예상됨

금리 스왑 (IRS),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및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경계 심리에 변동성 확대될 전망

• 지난주 IRS 금리는 주 초반 전전주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 확인 이후 미국 국채금리 흐름에 연동되며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출발. 이후 글로벌 재료 부재 속 관망세 보이며 장단기금리차 축소
• 이번주 IRS 금리는 지난 주 낙폭에 대한 레벨 부담과 국고채 10년물 입찰 소화로 주 초반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상승 출발. 이후 미국 4월 소비자물가 및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발표 앞둔 경계 심리에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전망

통화 스왑 (CRS), 발행 임박한 공공기관 달러채 이슈에 주목하며 관망세 보일 전망

• 지난주 CRS 금리는 연이은 공격적인 에셋 프라이싱으로 시작한 이후 공공기관 발행 부채 재료 소화되며 주 후반 들어서는 다시 매수 우위적인 분위기로 IRS베이시스에 키 맞추며 장단기금리차 축소
• 이번주 CRS 금리는 대기 중인 중공업 에셋스왑 물량이 잠재적 재료로 작용할 전망인 가운데, 발행이 임박한 공공기관 달러채 이슈에 주목하며 조심스럽게 대치하는 모습 보일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