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달러 및 대외 불안에 달러/원 1,400원 목전

6월 4주차 외환 및 스왑 시장 전망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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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5월 소매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국 혼란에 따른 유로화 약세, 스위스 및 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기조,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 동조 등 대외 불안 심리로 인해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 스위스 SNB는 지 3월에 이어 6월에도 깜짝 금리인하에 나섰으며, 영국 BOE의 8월 금리인하 기대가 부각되었습니다
  • 특히 미 달러화는 미국의 장기금리 반등 제약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통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 이번 주에는 미국의 5월 PCE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1,400원대 재진입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미 달러화 강세, 미국 내부보다는 외부 요인 탓

  • 최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및 달러 인덱스 (DXY)와의 동조성이 약화되는 모습임. 미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및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미국 장기금리는 반등이 제약되는 모습이었으나, 달러 인덱스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음
  • 최근 이와 같은 달러 강세는 미국 내부 요인보다는 주로 대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즉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유로 및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대한 반사 효과로 인해 미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진 것으로 판단됨
  • 유로화 및 파운드화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선다면 달러 인덱스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 인덱스의 괴리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유로 및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대한 반사 효과로 인해 미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그래프이다.

자료: Infomax

주간 환율 예상

  • 지난 주 달러 인덱스는 미국 내부 요인보다는 주로 유로 및 파운드 약세에 따른 반사 효과로 인해 105pt 중반까지 상승함. 이번 주도 주요국 통화 약세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 나갈 전망
  • 이번 주 유로/달러는 프랑스 정국 혼란으로 인해 조정 국면이 지속. 50일 이동평균선인 1.075달러가 저항선이 될 전망
  • 이번 주 달러/엔은 주로 글로벌 강달러에 연동하여 상방이 우세. 기술적 저항선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전 고점인 160엔까지 상승 가능
  • 이번 주 달러/원은 국내 요인보다는 대외 불안 심리로 인해 상방 우위 장세 예상. 현재 기술적 저항선이 없다는 점에서 상단은 전 고점인 1,4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판단. 반면 하단은 50일 이동평균선인 1,370원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

환율 예상 범위

지난주 '달러 인덱스'는 미국 내부 요인 보다는 주로 '유로 및 파운드 약세'에 따른 반사 효과로 인해 105pt 중반까지 상승한 내용 등이 포함된 표이다.

Note: 위 예상치는 국민은행의 공식견해는 아니며, 시장환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주요 통화 동향 및 전망 (2024. 6. 24 ~ 2024. 6. 28)

'주요 통화'의 '동향 및 전망'을 정리한 표로 달러와 주요 통화간의 주간 전망 방향과 변수를 보여준다.

비고: USD는 달러지수 기준, 나머지는 달러대비 환율 기준

금리 스왑 (IRS) 및 통화 스왑 (CRS) 전망

금리 스왑 (IRS),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 작용, 레벨 하단 탐색 장세 예상

 

  • 지난주 IRS 금리는 주 초반 글로벌 채권 강세 흐름 이어가며 레벨 하락 출발함. 이후 미국 소매판매 부진 확인하며 금리 하방 압력에 오퍼리쉬한 장세 유지. 미국 휴일 이후 레벨 하단 인식에 중장기 테너 중심 비드 물량 출회하며 낙폭 일부 되돌림
  • 이번주 IRS 금리는 미국 GDP, PCE 발표 경계 심리 더해져 중장기 테너 중심 추가 비드 물량 출회되며 지난 주에서 이어 온 레벨 하단 탐색 장세 이어질 전망

 

통화 스왑 (CRS), 에셋 물량 품귀 현상 지속, 커브 탐색하며 대치 장세 예상

 

  • 지난주 CRS 금리는 예정됐던 부채 스왑 물량이 주 재료로 소화되며 중장기 테너 오퍼 물량 출회되는 가운데, 중단기 스프레드 비드 물량 지속적으로 출회되어 커브 플래트닝
  • 이번주 CRS 금리는 지난 주 지속됐던 에셋 물량 품귀 현상 이어지는 가운데, 레벨 하단 인식한 글로벌 추세에 맞춰 레벨 상승하고 커브 탐색하며 조심스럽게 대치하는 장세 예상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 변동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의 변동폭을 보여주는 표다.

비고: 2024. 6. 21 종가 기준 (1bp=0.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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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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