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고조되는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달러/원 하방 우세

7월 3주차 외환 및 스왑 시장 전망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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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한국은행의 금통위 결과 및 미국 6월 소비자물가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에 1,370원대에 안착했습니다
  • 다만 70원대 중반에서 유입되는 결제 수요와 엔화 및 위안화 약세가 환율 하방을 제약했습니다
  • 금주는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및 미국 6월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중국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둔화가 예상되어 위안화 약세 압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이는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 다만 지난 주 미국 물가 둔화에 이어 이번 주 소비 부진까지 확인된다면 달러 약세가 더욱 가속화, 달러/원의 하락 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 6월 소매판매 둔화 확인 시, 달러 약세 가속화

  • 지난 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함에 따라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됨. 페드워치 (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반영하는 9월 금리인하 확률은 1달 전 52.8%에서 현재는 92.5% 수준까지 급등했음
  • 이번 주 화요일 (16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도 둔화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현재 시장에서는 소매판매가 5월 전월비 0.1% 증가에서 6월에는 0.1%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6월 물가상승률 둔화에 이어 소비마저 부진한 점이 확인될 경우, 미 달러화의 약세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

연준 9월 FOMC 금리인하 확률, 현재 90% 상회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반영하는 9월 '금리인하' 확률은 1달 전 52.8%에서 현재는 92.5% 수준까지 급등한 내용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CME FedWatch

주간 환율 예상

  • 달러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의 시장 예상 하회로 인해 주요 지지선인 20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함. 이번 주 6월 소매판매 둔화까지 확인될 경우, 103pt 초반대까지도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달러/엔은 여전히 단기적 상승 모멘텀이 강한 상황이나, 외환당국 개입 경계에 상단은 162엔에서 제한될 전망. 하단은 50일 이평선인 157엔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
  • 유로/달러는 현재 기술적 저항선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지난 3월 고점 수준인 1.095달러까지 상단을 열어두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
  • 달러/원은 70원대에서 유입되는 결제 수요에 하단이 경직적인 상황이나, 위험선호가 강하다는 점에서 하방이 우세. 50일 이평선을 하회할 경우 다음 지지선인 1,360원대 초반까지 하락 가능할 전망

환율 예상 범위

'달러/원'은 '50일 이평선'을 하회할 경우 다음 지지선인 1,360원대 초반까지 하락 가능할 전망 등의 내용을 보여주는 표이다.

Note: 위 예상치는 국민은행의 공식견해는 아니며, 시장환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주요 통화 동향 및 전망 (2024. 7. 15 ~ 2024. 7. 19)

'주요 통화'의 '동향 및 전망'을 정리한 표로 달러와 주요 통화간의 주간 전망 방향과 변수를 보여준다.

비고: USD는 달러지수 기준, 나머지는 달러대비 환율 기준

금리 스왑 (IRS) 및 통화 스왑 (CRS) 전망

금리 스왑 (IRS), 매파적 금통위 여파로 인해 단기 구간 하단 경직. 중장기물도 낙폭 제한적일 전망

 

  • 지난주 IRS 금리는 금통위 앞두고 CD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기 테너 비드 우위적 장세로 시작. 매파적 금통위 소화하며 8월 인하 기대 후퇴에 전기간 금리 상승. 이후 미국 CPI 예상 하회에 따른 글로벌 금리 흐름에 연동되며 커브 불 플래트닝 마감
  • 이번주 IRS 금리는 지난 주 이어진 글로벌 강세장 속 매파적 금통위 여파로 단기 구간 하단 경직된 가운데, 중장기 테너 중심 금리 추가 하락할 가능성 있으나, 레벨 부담에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통화 스왑 (CRS), 대기 중인 부채스왑 및 에셋 물량 대치되며 변동장세 예상

 

  • 지난주 CRS 금리는 외국계 은행 위주로 2년 테너 비디시한 모습으로 출발했으나, 금통위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졌음. 이후 주 후반에는 2~3년 구간 에셋 물량이 맞물리는 모습으로 중장기 구간 위주로 레벨 하락
  • 이번주 CRS 금리는 일본 휴장으로 아시아장 거래량 제한되는 분위기로 시작 예상. 이후 대기 중인 부채스왑 재료와 에셋 물량 대치되며 변동성 키워갈 것으로 예상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 변동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의 변동폭을 보여주는 표다.

비고: 2024. 7. 12 종가 기준 (1bp=0.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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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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