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전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최고치 마감 전망

1월 1주차 외환 및 스왑 시장 전망
2024.12.30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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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국내 정치불안과 한산한 거래량, 얇아진 호가 등에 상승 폭을 확대, 장중 1,480원을 상회했습니다 
  •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금주에는 연말 폐장과 새해 첫 휴장 등으로 역시 거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국내 정치불안과 경기둔화 전망, 미국 달러화의 강세 및 일본 엔화 약세 등에 환율 상방 압력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환율이 단기에 급등했고, 연평균 환율 및 중기 평균 환율 수준에도 상당히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급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당분간 대내외 상황에 따라 변동성은 상하 모두 클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 동반에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 달러/원 환율이 1,450원을 상회하며 2022년 10월 최고치를 경신하자마자 곧바로 1,480원을 돌파하여 이제는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이러한 환율 급등은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동반되었기 때문. 12월 초 환율이 1,401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환율은 약 5% 상승, 동 기간 달러화 지수가 1.6% 상승하여 원화 약세 요인이 3% 이상임. 다만 일본 달러/엔도 5% 이상 상승, 엔 약세도 원화 약세에 영향
  • 당분간 국내 정치 불안, 원화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미 달러 강세 등에 상방 압력이 지속,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환율 레벨 부담, 시장 변화 시 반락할 경우 하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유의

연말 대내외 불확실성에 달러/원 15년 만에 최고치

06년 부터 24년까지 '달러/원 환율'의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Infomax

주간 환율 예상

  • 금주 달러/원 환율은 1,450원에서 1,490원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 주중 발표될 한국 11월 산업활동과 12월 소비자물가 및 수출입 지표 등은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판단됨
  • 일본 달러/엔 환율은 최근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다시 확대되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장기금리가 4.6% 수준에서 저항을 보이고 있어 달러/엔 환율도 158엔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
  • 유로/달러 환율은 연초 발표될 유로지역의 12월 PMI 지수 개선과 과도하게 반영된 유로 경기하강 우려 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 다만, 달러 강세 흐름에 환율은 1.04달러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전망
  • 중국 달러/위안 환율은 최근 미 달러화 강세에도 정부의 고시환율 유지, 최근 추이와 유사하게 7.29위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

환율 예상 범위

'환율' '달러/원', 달러/엔,  유로/달러의 주간 예상 범위 및 월간 예상 범위가 표로 정리되어 있다.

Note: 위 예상치는 국민은행의 공식견해는 아니며, 시장환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AI 환율 전망 (2024.12.26 기준)

'달러/원 환율'의 예상 경로를 확률에 따라 정리하여 그래프로 표현하였다.

AI환율 전망은 USD/KRW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AI기술을 활용하여 분석한 것으로서 정보의 정확성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 12월 26일 기준으로 AI모델이 과거 유사 시기를 찾고, 그 시기의 환율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1개월 환율 움직임을 예측함
  • 최근 모델은 지속적으로 19년 9월 말을 현재와 유사한 시기로 인식함. 당시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큰 폭의 상승 흐름 보였으나 무역협정 합의로 서서히 안정화되었음. 다만, 스몰 딜 합의 이후에도 불확실성 잔존함에 따라 등락 흐름을 보였음
  • 과거 유사 시기로 보아 환율은 변동성 흐름보이며, 소폭 상승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금리 스왑 (IRS) 및 통화 스왑 (CRS) 전망

금리 스왑 (IRS), 미국 및 국내 장기금리 상승에 동조, 다만 높은 금리 레벨과 매수 유입이 예상되어 상승 폭은 제한적

 

  • 지난주 IRS 금리는 연말 장세로 장중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국고채 선물의 움직임에 연동되며 전구간에서 금리 레벨이 상승, 장단기 금리차는 더욱 확대되어 마감함
  • 이번주 IRS 금리는 연말 연초 분위기가 유지되며 거래가 많지 않을 것이며, 외국인의 선물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다만 금리 레벨 상단에 대한 인식과 매수 물량이 예상되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전망임

 

통화 스왑 (CRS), 연말 연초의 장세로 국내 및 일본 역시 휴장이 예정되어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

 

  • 지난주 CRS 금리는 본격적인 연말 장세를 맞이하며 거래가 미미한 가운데 외국계 은행에서 매수 호가는 지속적으로 보였으나 매도 물량이 많지 않아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임
  • 이번주 CRS 금리는 연말 연초 장세로 여전히 거래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연초에도 국내 및 일본 휴장으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 변동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의 변동폭을 보여주는 표다.

비고: 2024. 12. 27 종가 기준 (1bp=0.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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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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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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