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잡은 신세계와 알리바바
지난 26일, 신세계그룹(신세계)이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G마켓 지분을,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알리) 지분과 현금 3천억 원을 투자하는데요. 합작법인의 규모는 6조 원에 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2. 상품부터 물류까지
내년에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지마켓과 알리 모두 합작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운영은 지금처럼 독립적으로 이뤄지지만, IT 시스템이 통합되면 지마켓에서도 알리바바에 등록된 물건을 쉽게 살 수 있죠. 여기에 더해 물류망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3. 알리 출신 CEO 덕분?
이번 합작의 핵심 인물로 정형권 지마켓 대표가 거론됩니다. 올해 6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출신인 정 대표를 영입한 것도 이번 합병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정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합작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