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추천! 크리스마스 마켓부터 국내 가볼만한 곳까지

크리스마스에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크리스마스 장식이 장관인 서울의 백화점을 비롯해 이천, 부산, 인천, 대구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방문해 보세요.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해 거대한 트리, 불꽃쇼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세련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백화점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여의도 더현대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연말마다 ‘서울 크리스마스 명소 3대장’으로 불릴 만큼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해요.

세 곳은 콘셉트부터 비주얼, 크리스마스 마켓 구성까지 완전히 달라 각각의 관람 포인트가 다른데요. 올해는 어떤 크리스마스 무드를 준비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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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잔디광장)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약 800평 규모로 펼쳐지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을 연상케 하는 야외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잠실의 크리스마스' 하면 바로 떠오르는 랜드마크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옆으로 회전목마가 돌아가고, 곳곳엔 음식 및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와 포토존이 있어 ‘산책+간식+사진’ 세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특히 움직이는 하트 오브제와 대형 트리가 함께하는 점등식 ‘하트 라이트 쇼’와 눈 내리는 순간을 연출한 ‘스노우 샤워’까지 더해져 도심 속 겨울 축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2층 규모의 회전목마에 마켓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 먹거리 라인업까지 알차게 준비돼 있어서 가족 단위 크리스마스 여행은 물론,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로 모두 잘 어울립니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5층 사운즈포레스트

날씨 영향 없이 편하게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더현대 서울을 추천해 드려요. 5층 사운즈포레스트를 중심으로 매년 새로운 테마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2025년 주제는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입니다.

더현대 서울은 입구에서부터 크게 자리 잡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편지방, 기념품샵, 소품샵 등 매력적인 공간이 이어져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만 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더현대 서울은 둘러보기 좋은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식음료 매장 덕분에 '식사 → 쇼핑 → 디저트'까지 모든 코스를 하루 만에 해결할 수 있어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방문해도 만족할 만한 크리스마스 코스입니다. 다만 무료입장임에도 훌륭한 퀄리티 덕분에 대기 줄이 긴 편이니, 여유로운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평일 오전 방문을 강력 추천드려요.

📍 서울 중구 소공로 63

명동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장면이 바로 신세계백화점의 미디어파사드 아닐까요? 본관 외벽 전체가 하나의 초대형 스크린이 되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재생됩니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펼쳐집니다. ‘Wonder all the Way’를 주제로 한 약 3분 분량의 영상이 3분 간격으로 반복 상영돼요. 과거 신세계백화점의 모습부터 현재 화려한 모습까지 생동감 있게 담아내, 명동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12월 24일 수요일에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된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관람 후에는 명동성당, 남산타워, 남산 케이블카 등을 엮어 '미디어파사드 → 크리스마스 마켓 → 남산 야경' 코스로 마무리하면, 서울 한복판에서 알차게 즐기는 크리스마스 데이트가 완성됩니다.

신세계백화점 내부도 한번 둘러보세요.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세계 원더랜드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되어 인형, 장식 소품, 선물용 굿즈 등을 구경할 수 있어요. 귀여운 아이템이 많고 내부에도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잘 꾸며져 있어서 미디어파사드 관람 후 들르기에 딱 좋습니다!

서울이 아니어도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길 곳은 정말 많아요! 이천·부산·인천·대구에서 색다른 크리스마스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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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

시몬스 테라스는 예전 소파 공장이 감성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넓은 마당과 건물 사이사이에 조명과 설치 작품이 놓여 있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죠.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몬스터 침공 콘셉트의 ‘시몬스 테라스 일루미네이션’ 전시가 12월 28일까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과 크리스마스트리, 눈꽃 조명 파티존이 조성되어 있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 공간과 카페, 라운지, 포토 스팟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크리스마스트리 앞은 물론 계단, 창가, 조형물 앞 등 곳곳이 포토존이에요. 사진을 찍다 보면 휴대폰 앨범이 가득 채워질 거예요.

📍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부산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마치 해운대구 전체가 거대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150여 개의 부산 로컬 및 인기 브랜드가 함께 참여해 부산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축제로 자리 잡았어요.

2025년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부산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크리스마스 한정 메뉴를 맛보고, 리빙&라이프스타일 기프트샵, 팝업스토어에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산타 퍼레이드와 코스튬 대회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연인과의 데이트는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여행 장소로도 적합해요. 부산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 덕에 서울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 일대

인천 개항장 거리는 레트로한 건물과 골목이 잘 보존된 곳이에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곳에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이 더해져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도로를 따라 크고 작은 조명이 반짝이고, 길 양옆으로 카페와 상점들이 이어져 있어 천천히 걸으며 여행하기에 좋아요. 서울에 비해 규모는 아담하지만, 그만큼 산책과 대화에 집중하는 여유로운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제격입니다.

인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는 2026년 1월 31일까지 펼쳐지며 크리스마스트리, 조명 터널, 눈꽃 포토존은 상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플래시몹 공연, 버스킹 무대 등 거리 공연도 진행되니 차이나타운과 벽화마을, 송월동 동화마을까지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로도 좋아요. 축제를 관람한 다음에는 신포시장 야시장에서 따뜻한 어묵, 만두, 찐빵 등 겨울 간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면 어떨까요?

📍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이월드)

대구 이월드는 놀이공원과 크리스마스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지예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월드 일루미네이션' 콘셉트로 공원 전체가 알록달록한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져, 마치 동화 나라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에도 주변이 반짝거려 SNS 감성 사진을 남기기 좋고, 특히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필수 코스입니다.

이월드 일루미네이션은 2025년 12월 31일(변동 가능)까지 진행되며 토이랜드 캐롤 셀러브레이션, 비비의 크리스마스 모먼트, 라라의 포토타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월드 30주년을 맞아 12월 25일 목요일 크리스마스 당일에 역대급 불꽃 쇼와 점등식, 특별공연이 준비되어 있어요. 놀이공원 면적이 넓어서 이동 동선이 길다 보니 밤에는 체감 온도가 더 낮게 느껴질 수 있어요. 롱패딩, 장갑, 목도리까지 풀세트로 챙겨 추위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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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크리스마스, 서울의 3대 백화점에서 화려한 도시의 겨울을 즐겨 보거나 지역별로 개성 있는 여행을 떠나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디를 고르시든 올해 크리스마스는 조금 더 특별한 곳에서, 조금 더 행복한 추억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