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와 bhc의 법정 공방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원래 한 몸이었던 두 기업이 무려 6년 동안 전쟁을 치른 건데요.
1. 6년의 장기전
전쟁의 시작은 2017년이었습니다. bhc가 BBQ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건 이후로 6년 동안 싸움이 이어졌는데요. 지난 18일 대법원이 BBQ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전쟁이 마무리됐습니다.
2. 가족에서 원수로
한때 BBQ와 bhc는 한 회사였습니다. 2013년 BBQ가 bhc를 매각하면서 갈라졌는데요. 이때 bhc와 맺었던 물류용역계약과 상품공급계약이 깨지면서 둘 사이의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3. 끝나지 않은 싸움
두 기업의 전쟁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큰 소송은 일단락됐지만, 둘 사이에 아직 10건이 넘는 소송이 남아있죠. 핵심 쟁점에서 bhc가 승기를 잡은 만큼, 남은 재판도 bhc에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