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슈로 촉발된 위험회피, 달러/원 환율은 1,315원도 상회
8월 들어 달러/원 환율이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말에 달러/원 환율은 1,270원대를 기록했으나, 8월 1일에는 일간 9.3원 상승하고 2일에는 14.5원 급등하면서 1,300원에 근접했고, 그 이후에도 좀처럼 하락하지 못한 채 8일 현재 1,315원을 상회하고 있다.
8월 1일에는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하여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보이며 위험회피 양상이 심화되었다. 이후에도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미 달러화의 강세,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의 국채 선물 및 주식선물 집중 매도 등으로 원화는 지난 4월과 유사하게 ‘유독 심한 약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