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리뷰, 美 5.5% 금리 동결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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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의 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5.25~5.50%)를 동결함. 이번 금리 동결은 올해 6월에 이어 2번째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 아울러 정책금리 상단을 기준으로 한·미 금리(한국 3.5%) 격차는 2%p를 유지.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는 물가지표와 고용지표의 둔화 추이가 확인되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음. 특히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이를 보이면서 물가의 하향 안정화 기대가 높아짐. 아울러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던 고용지표도 지난 8월 고용보고서의 세부 지표에서 둔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 상황.

 

한편 9월 경제전망(SEP)의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6월 대비 성장률 전망이 수정되었는데, 2023년 성장률 전망(+1.0% → +2.1%)이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경기의 연착륙 기대는 높아진 모습

2. 점도표

이번 회의에서 금리 결정보다 더욱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것은 바로 점도표의 결과임. 시장은 점도표를 통해 추가 긴축 가능성과 연준의 긴축 정책이 얼마나 더 오래 갈지를 확인하려 했기 때문.


이날 공개된 9월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2023년 말 정책금리의 중간값은 5.6%로 발표됨. 이는 지난 6월 점도표와 같은 결과로 연내 1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


아울러 2024년 말 금리의 중간값은 5.1%를 기록하면서 지난 6월의 4.6%대비 0.5%p 높아짐. 내년에는 2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을 반영하고 있지만 5%를 상회하는 고금리 환경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

 

2025년 금리 전망치도 3.9%로 지난 6월 3.4% 대비 상승했고, 새롭게 제시된 2026년 금리 전망의 중간값은 2.9%를 기록함

연준(Fed) 정책금리 : 6월 이후 재차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5.25~5.50%)를 동결함.

Source: Bloomberg

금리 전망 변화 : 9월 점도표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2023년 말 '정책금리'의 중간값은 5.6%로 발표됨. 이는 지난 6월 점도표와 같은 결과로 연내 1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 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

Source: Fed

3. 기자 회견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스탠스를 보임. 연준의 물가 목표치를 기존의 2%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밝히면서 물가가 충분히 안정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 ①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의 상방 압력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우려②경제전망이 상향 조정될 만큼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점은 연준이 긴축을 서둘러 종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배경


향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데이터에 의존(data-dependent)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함. 금리인상 싸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Headline CPI와 Core CPI가 엇갈리는 등 당분간 연준이 물가 및 고용 지표의 변화를 주시하며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연준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고금리 환경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

4. 향후 전망

이번 FOMC 이후 연준의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상황. 근원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양호한 성장,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 등은 연준이 신중한 정책 결정을 이어가게 만드는 주요 배경. 따라서 물가지표와 고용지표의 결과를 지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특히 최근 국제유가의 강세가 Headline CPI의 반등으로 이어지는 등 물가의 상방 압력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제유가의 향방에 주목할 필요. 국제유가의 상승세 둔화는 인플레이션 안정과 더불어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음. 아울러 고용지표 둔화 등 경제 펀더멘털의 약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낮아질 전망.


KB증권 리서치본부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반등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연준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

엇갈리는 물가지표 : Headline vs. Core

향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데이터에 의존(data-dependent)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 지함. 금리인상 싸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Headline CPI와 Core CPI가 엇갈리는 등 당분간 연준이 물가 및 고용 지표의 변화를 주시하며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

Source: Bloomberg

국제유가(WTI)의 향방에 주목할 필요

국제유가의 상승세 둔화는 인플레이션 안정과 더불어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음.

Source: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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