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도와 중국...폴리오

인도와 중국, 상호 보완적 포트폴리오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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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 국가로서 인도 증시 부각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탈중국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 기 시작. 상승하는 중국 내 인건비로 고민하던 노동집약적 산업의 다국적 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제조업체들 또한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멕시코 및 동유럽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기 시작하였음


이어서 코로나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탈중국 현상은 가속화되었음. 코 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의 심각한 생산차질과 경제 전반의 수요-공급 왜곡 등을 경험했고, 러-우 전쟁 이후에는 에너지/식량 등을 무기화하는 등 보호무역 및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되며 미국 등 전세계 주요국들은 동맹국 중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모습

AltAsia의 생산기지 유망국가, 인도

Altasia(Alternative Asian Supply Chain)는 올해 초 이코노미스트紙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로서,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구도에서 ‘중국을 대체할 범아시아권 국가들’을 의미. 해당 국가로는 인도, 한국, 일본,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을 꼽을 수 있음


미국은 전세계 패권국가로 부상한 이후 구소련, 일본, 중국 순으로 협력과 견제를 반복 중. 미국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지역에 자원 투입과 경제적 교류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 이러한 과정에서 일본과 중국의 경제적 도전을 경험한 학습 효과로 인해 특정 국가와의 집중적 협업보다는 여러 국가들과 국가별 특징(생산가능인력 및 숙련공 비중, 물류/인프라 성숙도, 인건비 등)에 따른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

이 중 인도는 인구/지리적 특성 및 정치적 배경 등을 감안 시 중국을 대체하여 새로운 생 산기지로서 역할 수행에 유리한 위치에 있음. 특히 인도의 인건비는 중국의 1/5 수준에 불 과하고, 향후 50년 이상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이 6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되어 고용주 우위 고용환경이 장기간 유지될 전망. 이러한 움직임 속에 미국을 필두로 한 인 도향 FDI(외국인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 인도 경제는 안정적인 제조업 기반의 성장 환경,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 등에 따라 향후 인도 인구의 60% 이상이 중산층을 형성하며 글로벌 소비시장 최상위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이 전망됨

Altasia(Alternative Asian Supply Chain ) 국가

' Altasia(Alternative Asian Supply Chain)'는 올해 초 이코노미스트紙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로서,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구도에서 ‘중국을 대체할 범아시아권 국가 들’을 의미. 해당 국가로는 인도, 한국, 일본,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을 꼽을 수 있음.

Source: Financial Times

인도와 중국의 생산가능인구 (15~64세) 규모 추이와 전망

인도는 인구/지리적 특성 및 정치적 배경 등을 감안 시 중국을 대체하여 새로운 생산기지로서 역할 수행에 유리한 위치에 있음.

* 2023년 이후부터는 UN의 추정치 Source: UN, KB증권

2. 인도 vs 중국,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인도와 중국 증시 는제로섬 게임 중일까?

제로섬(Zero sum) 게임 은 한쪽의 이득과 다른 쪽의 손실을 더하면 0 제로 가 되는 게임을 의미 반드시 인도와 중국을 서로 비교하여 하나만 선택하는 투자를 할 필요는 없지만, 투자자들은 자주 아시아의 거대한 두 신흥국을 제로섬 게임 관점에서 비교하게 되는 상황. 앞서 살펴본 인도의 입지 강화와 달리 중국의 입지는 지난 4~5년 간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코로나 팬데믹과 공동부유라는 명분의 기업 규제 속에 크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중국에서 이탈한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인도 증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 특히 올해 인도의 인구가 14.3억명을 기록하며 중국 인구를 추월하며 1950년 UN의 인구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73년 만에 인구대국의 명함이 바뀌는 역사적인 변화가 진행된 점 또한 인도의 구조적 성장 우위를 기대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

 

실제 올해 1월 중화권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는 동안 인도 증시는 부진했고, 올해 2월 이후 중화권 증시가 부진하자 인도 증시가 부진을 딛고 점차 반등하는 모습 등은 양국 간의 제로섬 게임을 일정 부분 뒷받침하는 모습. 올초 중국 정부의 여러가지 스탠스들이 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반면, 인도 증시는 연초 외국인의 순매도 추세가 나타난 바 있음

 

하지만 2 분기 이후 중국에 대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하며 중국향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한 반면, 반사이익 속에 인도 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

 

하지만 올해 차별화되는 양국의 증시 방향성과 달리, 인도와 중국 증시 모두 외국인의 자금 순유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 올 해 7월 말 기준으로 중국 증시로 순유입 된 외국인 자금은 334억$ 수준이며, 인도 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50억$ 수준으로 올해 YTD 수익률 측면에서 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중국 증시가 우월한 모습

 

중국에 대한 비관론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내 소비재 섹터를 중심으로 견조한 순매수를 지속하는 흐름. 여전히 외국인들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베팅을 지속하며 경기 회복 시 대표적인 소비 수혜종목인 귀주모태주, 메이디 그룹 등을 매수하고 있다고 판단

올해 중국 및 인도 증시는 대부분 상반된 흐름 지속

투자자들은 자주 아시아의 거대한 두 신흥국을 제로섬 게임 관점에서 비교하게 되는 상황.

Source: Bloomberg

올해 중국 및 인도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 흐름 추이

올해 차별화되는 양국의 증시 방향성과 달리, 인도와 중국 증시 모두 외국인의 자금 순유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

Source: CEIC ,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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