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글로벌 펀드/ETF 자금흐름 점검 및 2024년 전망

2023.12.08

읽는시간 4

0

국내외 펀드/ETF 자금, 현금성 및 채권형 상품 호조

미국 전년말대비 뮤추얼 펀드+ETF 유형별 순유입액 (12/6 기준)

미국의 전년말대비 뮤추얼 펀드와 ETF 유형별 순유입액을 MMF, 채권, 주식 등으로 구분하여 그래프로 나타냄.

Source : 미국 ICI

23년 글로벌 자금 현금성 상품 최선호
 

올해 글로벌 펀드 자금은 현금성과 채권형 중심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자산운용협회(ICI)가 집계한 미국내 뮤추얼펀드 및 ETF 자금은 은행권 이탈 자금의 MMF 유입과 연준 금리 인상에 따른 현금성 상품의 금리 경쟁력 향샹, 향후 기준 금리 인하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현금성과 채권형이 연초대비 각각 1조 1,011억달러와 1,659억달러 순증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식형 펀드/ETF는 밸 류에이션 부담과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연초대비 1,603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자금도 MMF 및 채권형 선호
 

국내 펀드 자금도 글로벌 자금흐름과 유사하게 MMF와 체권형이 호조를 보였습 니다. 올해 MMF는 설정고가 31조원 증가하였고, 채권형은 13.1조원(국내 12 조, 해외 1.1조)이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주식형은 1조원 감소(국내 +0.1조, 해 외 -1.1조)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공모펀드 전년말대비 순유입액 (12/6)

국내 공모펀드 전년말대비 순유입액을 MMF, 채권, 주식으로 구분하여 그래프로 나타냄.

Source :펀드 스펙트럼

채권형 ETF, 단기형 및 국채형 선호

글로벌 채권형 ETF 유형별 순유입액 (전년말대비, 12/6 기준)

글로벌 채권형 ETF 유형별 순유입액을 투자등급, 국채, 단기채권, 하이일드, 물가채로 구분하여 그래프로 나타냄.

Source : Bloomberg

우량채권, 단기책권형 ETF 호조

 

글로벌 채권형 ETF는 유형별로 신용위험이 낮은 국채 및 투자등급 채권, 만기가 ETF 호조 짧아 금리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단기채권 ETF의 자금 유입이 활발했습니다. 반면 신용위험 부담이 큰 하이일드 채권 ETF와 인플레이션 하락 상황에서 불리한 물가 채권 관련 ETF는 자금 유입이 부진하거나, 유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미국내 자금유입 상위 채권형 ETF중 7개의 투자 대상이 국채였습니다. 또한 장기 국채는 2종, 만기가 짧거나 변동금리에 투자해 금리 민감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ETF 상품은 3종이었습니다.

미국 연초대비 자금유입 상위 10개 채권형 ETF (12/6 기준)

연초대비 자금 유입 상위 10개를 순위표로 나타냄.

주식형 ETF, 단기형 및 국채형 선호

글로벌 주식형 ETF 스타일별 순유입 강도 (전년말대비, 12/6 기준)

글로벌 주식형 ETF 스타일별 순유입 강도를 가치, 우량, 인컴, 성장으로 구분하여 그래프로 나타냄.

Source : Bloomberg

미국, 성장스타일, 대형우량주 선호 뚜렷

 

글로벌 주식형 ETF는 연간 유형별로 성장형과 인컴형, 우량주가 자금흐름 호조를 보였습니다. 성장과 우량 스타일이 호조를 보인 것은 올해 미국 증시가 AI 열풍속에서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의 강세를 보인 것을 반영합니다.


미국내 연초대비 자금유입 상위 10개 주식형 ETF를 살펴보면, 상위 10종 모두 투자지역이 미국으로 미국 선호도가 뚜렷했습니다. 투자 대상별로는 대형주가 8종으로 대형주 선호도 매우 높았습니다.

미국 연초대비 자금유입 상위 10개 주식형 ETF (12/6 기준)

미국 연초대비 자금유입 상위 10 개 주식형 ETF를 순위별 표로 나타냄.

단기형 쏠림 완화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 금리 하락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금성 상품의 수익률 매력이 2023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여 시중 자금의 단기형 상품 쏠림은 다소 완화될 전망입니다.

우량채권(국채) 선호 지속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되었지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2024년에도 지속될 전 망입니다. 금리 인상 정책이 실물경제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했을때 2024년에 는 고수익채권의 부도율과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형 상품은 2024년에도 국채를 중심으로한 우량채권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형 상품 자금 흐름 개선

글로벌 주식형 펀드 자금은 주가(또는 밸류에이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가(밸류에이션)가 높아질 경우 이익 실현으로 자금이 유출하고, 반대로 주가(밸류에이션)가 낮아질 경우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 지난 수년간 반복되었습니다.


2023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형 펀드 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커진 것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S&P500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 수익비율(PER)는 19배로 22년말 17배 대비 11% 높아졌습니다.


2024년에는 기업실적 개선과 금리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식형 상품 자금 흐름은 2023년 대비 순유입액 증가가 예상됩니다.


2024년 하반기 미 연방준비위의 기준금리 인하가 구체화되면서 성장주 선호 현상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 자료는 경제 및 투자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 되는 조사 분석 자료로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 자료의 내용은 어떠한 경우라도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와 관련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투자수익을 보장 하지 않으며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상이나 예측 또는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권유 또는 투자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본 자료의 지적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 행의 사전 서면동의 없이 무단 배포 및 복사는 금지 됩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