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총선 이후의 태국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2023년 5월 16일 경제 이슈 분석
시리즈 총 4화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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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정치적 안정성 확보가 하반기 경제성장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
  •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면,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타격을 미쳐 경제성장을 저해할 우려
  • 전진당을 중심으로 한 연합정부가 정권을 차지하면, 독점산업 대기업의 주가가 부진할 가능성
차기 총리 결정이 잡음 없이 이뤄지고, 야당의 경기부양에 대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1분기에 이어 견고한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
 
  • 태국 1분기 경제성장률 (GDP)은 강력한 관광부문 회복에 힘입어 2.7% (전년동기대비)를 달성하면서 시장예상 (2.3%)을 크게 하회
  • 만일 야당의 연대가 예상보다 원만하게 이루어져 총리 선출까지 빠르게 진행되어 안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경기회복세를 지지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
    *게다가 야당의 집권으로 막대한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속도를 얻으면 태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
  • 그러나 야단 연대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거나, 여당의 방해로 사회적 불안히 초래된다면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특히 관광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군부 주도의 쿠데타나 시위가 확산된다면 관광산업이 다시 위축되며 하반기 경기를 어둡게 할 것으로 예상
  • 정치적 불안은 결국 소비자 신뢰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치적 안정이 하반기 태국 경제성장을 결정지을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
    *CE는 2014년 쿠데타로 인해 당시 경제성장률이 0.7%p 하락한 것으로 추정
전진당에서 신임 총리가 배출된다면 독점적 사업지위를 유지해 왔던 현지 대기업에는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환율은 큰 변동 없을 것으로 전망
 
  • 진보진영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자 바트화 환율은 달러대비 0.9%까지 상승하며 바트화 강세 움직임이 확인
  • 반면 태국 주가지수 (SET Index)는 4월 5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인 -1.3%를 기록했는데, 이는 피타 측의 통신 및 전력부문 경쟁 유도 공약 때문으로 해석
    *피타가 소속된 전진당은 태국 일부 사업에서 만연한 독점 행위를 끝내고 수도 방콕 밖에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
  • 그동안 제한적인 경쟁을 펼쳐왔던 통신, 전력, 호텔, 건설 등 일부 대형주의 주가는 전진당의 승리가 확실해질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
  • 또한 의석수 1위와 2위를 차지한 전진당과 프아타이당의 연대가 확인될 때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는 저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다만 두 정당이 연대를 확정한다면, 관광부문 회복에 따른 경제 회복의 순풍과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주가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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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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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철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본부장

경제 분석을 통해 금융 시장을 예측하고, 고객과 함께 소통합니다.

장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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