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한국 선행경기 사이클 확장 지속, 반면 미국 PCE 물가는 완만한 둔화
이번 주에는 미국 1분기 성장률 확정치 (6/27일), 5월 PCE 물가 지표 (6/28일)가 주목할 지표이며, 한국의 5월 산업활동 동향과 경기 사이클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겠으나, 선행경기 사이클은 기준치를 상회하며 확장 국면에 있어 하반기 실물경기 회복 기대는 유효하다.
한편, 미국의 5월 PCE 물가는 전월대비 보합, 근원은 0.1%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여 미국의 물가지표는 완만한 둔화를 시사할 것이다. 주중에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27일 새벽에는 미국 대선 후보의 TV 토론회가 주목할 이벤트이다. 여전히 시장은 미국 금리인하 여부가 중요하며, 금주에도 경제지표 결과와 연준 인사 발언을 주목할 것이다.
- 금리,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및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 입찰에 상방 압력 우세
지난 주 미국 국채 금리는 5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하회 했으나,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 및 6월 S&P 구매관리자지수 반등에 장단기물 모두 상승했다. 금주는 5월 시장금리 상승의 주 요인이었던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향후 금리 향방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주 전 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레벨 부담에 국채 입찰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 국고채 금리는 미 국채 금리에 동조화 되며 상방 압력 우세가 예상되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6월 들어 3년물 및 10년물 국채 선물을 대규모로 매수하고 있는 점은 금리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환율, 글로벌 ‘강 달러’ 및 대외 불안 심리에 달러/원 1,400원 목전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중 예정된 연준 인사 발언 수위에 따라 1,400원에 재진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6월 30일로 예정된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를 앞두고 유로화 반등은 어려워 보이며, 엔화도 초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 또한 주요국 통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장기금리마저 상승할 경우 미 달러화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최근 중국 위안화의 약세 흐름 역시 달러/원 환율을 가볍게 만드는 요인이다. 또한 주 후반 미국 5월 PCE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로 인해 환율 하락 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며, 하단은 50일 이평선인 1,370원대 초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