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차] 금주 국내외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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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 4화

2024.06.24

읽는시간 4분

핵심 내용 요약

지난주 미국 5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 금융시장은 유럽 정치 불확실성 반영, 안전자산 선호
금주 미국 1분기 성장률 확정치, 5월 PCE 물가 발표, 한국은 5월 산업활동 동향, 시장은 연준 인사 발언과 대선후보 TV 토론회 주목
한국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증가세 둔화, 하지만 경기 선행 사이클은 기준치 상회, 확장 지속
미국 5월 PCE 물가는 전월비 0.0%, 근원은 0.1% 상승으로 물가압력은 둔화 예상
PCE 물가 지표 예상 부합 시 다시 9월 금리인하 기대

금주 국내외 경제 전망

한국 선행경기 사이클 확장 지속, 반면 미국 PCE 물가는 완만한 둔화

지난 주 주목한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증가했으나, 예상치 0.3%에는 못미쳤고, 이전 4월 소매판매도 0.2% 감소한 것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미국의 소비경기가 좋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외 금융시장은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 경계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었다.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는 미국과 유로, 일본 등에서 전월치 및 예상치를 하회하며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에는 미국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6/27일)와 미국 5월 PCE 물가지표 (6/28일), 한국에서는 5월 산업활동 동향 (6/28일) 등이 주목할 지표이다. 또한, 금주에 미국 연준 인사들 (크리스토퍼 월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발언과 6월 27일 새벽에 미국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 등 주요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먼저 한국 5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비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 경기 사이클은 동행경기가 기준치를 하회하며 수축 국면에 진입했으나, 선행경기 사이클은 확장 국면에 있어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후 실물경기는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PCE 물가는 주 후반에 발표되며,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0.0%,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1%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전년비 상승률은 두 지표 모두 2%대 중반으로 전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PCE 물가는 상품 물가보다 서비스 물가 상승에 기인하며, 서비스 물가는 수요측 요인으로 의료와 주거 등 핵심 소비가 아직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의 물가판단지표가 근원 PCE 물가상승률이며, 연준의 목표치 2%에는 아직 못미치는 전년비 2.6% 내외를 예상하나, 추세는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다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1. 한국 선행경기 사이클 확장 국면 지속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그림 2. 미국 PCE 물가상승률, 상품보다 서비스 물가 상승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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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