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2일(금) 기준 투자등급(IG) 크레딧 스프레드는 0.4bp 축소됐다. 지난 주 4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됐으나, 지역은행 불안과 회사채 공급 부담으로 인해 크레딧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주간 신규 발행 금액이 전주대비 2배 가까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은 더 낮아지는 등 IG 회사채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으나, 유통물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 이번 주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보합권을 등락하는 가운데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주에 이어 미국 지역은행 불안과 회사채 공급 부담이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미국 연준의 재할인창구 및 BTFP를 통한 대출 금액(First Republic Bank 제외)이 증가한 점이 확인된 가운데 지역은행 공매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은행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기간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2011년 부채한도 협상 과정이 IG 크레딧 스프레드에 미친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던 점 비춰봤을 때, 이번에도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부채한도 협상에서 다소 자유로운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6월 초 X-Date 도래 가능성을 의식한 기업들이 남은 5월 2개 주간 동안 발행을 서두를 경우 회사채 공급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 (Bloomberg)는 이번 주 IG 회사채 신규 발행 금액이 지난 주에 이어 3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