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9일 (금요일) 기준 투자등급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3.4bp 확대됐다.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5월 16일 이후 6월 2일 (5월 고용보고서 발표)까지 약 13bp 축소된 이후 3bp 가량 확대됐다.
- 이번 주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5월 CPI 발표, 6월 FOMC 등 빅 이벤트를 소화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기 쉽다. 6월 FOMC에서 금리동결과 매파적 기자회견 및 점도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가 확인될 경우,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이벤트 해소를 계기로 경기침체 가능성 및 지역은행 불안 완화를 추가로 반영하며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먼저 지난 주 IG 회사채에 대한 긍정적 수요가 확인된 가운데, 미국 소형은행 회사채 발행 및 예금 증가세 확인된 점이 매우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 3월 SVB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미국 지역은행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섰는데, US Bancorp, Truist Financial, PNC Financial 등 대형 지역은행이 NIC (신규 발행 프리미엄) 한 자릿수를 지불하는 등 우수한 수요가 확인됐다.
특히 주 후반 자산규모 30위 소형은행 Santander Bank NA의 회사채 발행에 수요배수 2.8배가 유입된 점이 긍정적이었다. 비록 Santander Bank NA는 NIC +28bp를 지불했지만, 소형은행이 회사채 시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은행시스템 불안 관련 투자자 우려가 크게 낮아진 점이 확인됐다는 측면에서 금융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판단이다.
더불어 6월 9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연준 발표를 통해 소형은행 (자산규모 25위 이하)들의 예금이 5월 31일까지 3주 연속 증가한 점도 확인된 점이 단기간 금융업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를 지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6월 FOMC 기자회견 및 점도표가 매파적으로 발표되도 5월 FOMC때와 같이 지역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IG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세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최근 경기전망 개선, 은행 시스템 불안 완화 등 긍정적 센티멘트를 반영하여 소폭 축소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