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예상대로 1,350원을 중심으로 상하단 10원 내외에서 등락했다. 이-팔 전쟁은 중동으로 확전되지 않았지만 양측의 무력 공격으로 피해자는 더욱 늘었다. 미국 장기 1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했으나, 3분기 GDP 호조에도 4분기 성장 둔화 전망에 오히려 반락했다. 달러화 지수 (DXY) 역시 주간으로 0.4% 상승했으나, 고점을 더 높이지는 못했다.
- 금주에는 주 초반 일본의 BOJ 금정위 회의와 주중 미국 연준의 11월 FOMC 정례회의 등 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중국 10월 PMI 지수 발표와 한국 10월 무역수지, 주 후반에는 미국 10월 고용도 주목할 경제지표이다.
미국 FOMC 회의에서는 최근 연준 인사들의 유보적 발언 (추가 금리인상보다 고금리 유지)에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반면 일본은 높은 물가상승률 지속과 엔화 약세 심화 등에 정책 변화가 기대된다.
엔화 약세가 수입 물가 등을 끌어올려 물가하락압력을 상쇄시켜주지만, 과도한 엔저로 일본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음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다. 이에 미국은 완화적 기조를, 일본은 정책 변화가 예상되며 미국 장기금리의 조정 등에 달러/원 환율은 1,350원대에서 하방 압력이 조금 더 우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