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채10년 금리는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혼재 또는 엇갈리며 변동성 확대양상을 반복하겠지만, 방향성은 하락 압력이 우세한 흐름이 예상된다.
SVB와 CS 등 은행 신용위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분이 위험선호도를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약화시키며 시장금리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거대 유동성과 남아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 자산 버블 위험 등은 간헐적 금리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FOMC에서는 25bp 인상이 유력하지만, 이후의 연준 행보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지며 점도표의 분포가 위아래로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 시장 금리도 점도표 중간값 보다는 상·하 극단치 등을 반영하며 변동성 확대 흐름을 상당기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 국고채3년 금리는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 가겠지만, 미국 금리대비 변동성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방향성 측면에서는 대외 은행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국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약화시키며 금리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 부문의 신용위험이 어느 정도 제어되어 있고,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가능성 등으로 환율이 안정되며 당분간 미국대비 국내 금리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