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 정치...뒷받침

‘유럽 정치 혼란’이 미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

6월 3주차 외환 및 스왑 시장 전망
2024.06.14

읽는시간 4

0

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5월 핵심 물가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목표금리 상향 및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1,370원대에서 하방 경직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 미국 5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위험선호심리가 나타났지만, 연준이 올해 연말 목표금리를 기존 4.6%(연내 3회 인하)에서 5.1%(연내 1회 인하)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 유로화는 유럽내 극우 정당 약진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조정을 보였습니다
  • 이번 주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발표 및 영국 BOE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더불어 유럽내 정치 혼란 지속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유럽의 정치 혼란, 달러/원에는 상방 요인

  • 지난 6월 초 있었던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의 약진으로 인해 유럽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임.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 장중 1.06달러 대까지 추락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모두 조정을 보임
  • 특히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 직후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 실시를 공표했지만, 정치 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 이로 인해 약해진 유로화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음. 유로화는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6개 통화 중 57.6%의 비중을 차지함
  • 한편 최근 달러/원 환율은 달러 인덱스의 움직임을 추종하고 있는 상황임. 따라서 현재 유로화의 약세는 달러/원에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유로화 약세 → 달러 인덱스 상승 → 달러/원 상승)

유로/달러 환율과 달러 인덱스 추이

지난 6월 초 있었던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세력'의 약진으로 인해 유럽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임.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 장중 1.06달러 대까지 추락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모두 조정을 보이는 내용을 담은 그래프이다.

자료: Infomax

주간 환율 예상

  • 지난 주 달러 인덱스는 미 연준의 매파적 FOMC 결과와 유로화 조정 등에 5거래일 중 4거래일을 105pt 위에서 마감했음. 이번 주 달러 인덱스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지난 주와 비슷한 105pt 초중반 부근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예상됨
  • 지난 주 유로/달러는 주로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조정을 받았으며, 정치 혼란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에도 박스권 흐름이 예상. 달러/엔도 역시 상하방이 막힌 흐름이 예상되며, 159엔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
  • 이번 주 달러/원은 박스권 장세 속에서 주로 유로화 및 달러 인덱스 흐름에 연동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
  • 이번 주 달러/원 환율 레인지는 1,365~1,390원으로 예상

환율 예상 범위

지난주 '유로/달러'는 주로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조정을 받았으며, 정치 혼란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에도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는 내용을 보여주는 표이다.

Note: 위 예상치는 국민은행의 공식견해는 아니며, 시장환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주요 통화 동향 및 전망 (2024. 6. 17 ~ 2024. 6. 21)

'주요 통화'의 '동향 및 전망'을 정리한 표로 달러와 주요 통화간의 주간 전망 방향과 변수를 보여준다.

비고: USD는 달러지수 기준, 나머지는 달러대비 환율 기준

금리 스왑 (IRS) 및 통화 스왑 (CRS) 전망

금리 스왑 (IRS), 국채 10년 입찰 및 미국 5월 소매판매 경계에 강보합 장세 예상

 

  • 지난주 IRS 금리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 출발한 이후, 글로벌 주요 이벤트 대기하며 장기물 중심으로 오퍼 우위 흐름을 보였음.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및 FOMC 불확실성 해소에 금리 하락세 이어지며 불 플래트닝 마감
  • 이번주 IRS 금리는 지난 주 하락한 금리 레벨을 상단으로 인식하며 오퍼 물량 추가 출회될 수 있으나, 국채 10년 입찰 및 미국 5월 소매판매에 대한 경계에 추가 낙폭은 크지 않은 강보합 장세 예상

 

통화 스왑 (CRS), 부채스왑 물량들이 주 재료로 작용. 에셋 물량 품귀 현상 지속될 전망

 

  • 지난주 CRS 금리는 주 초반부터 에셋 프라이싱으로 추정되는 오퍼가 2년물 위주로 공격적으로 나오며, 하락 출발 후 되돌리려는 모습 보였으나, 대내외 금리 강세에 연동하여 레벨 하락하는 모습
  • 이번주 CRS 금리는 대기 중인 부채스왑 물량들이 주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예정된 발행 스케줄에 비해 에셋 물량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추세 이어지는 모습 예상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 변동

기간별 '환율' 및 '스왑 금리'의 변동폭을 보여주는 표다.

비고: 2024. 6. 14 종가 기준 (1bp=0.01%p)

본 자료는 경제 및 투자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자료로서 오직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 자료의 내용은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투자상품의 투자권유 또는 투자관련 또는 투자판단 상담 자료,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와 관련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최종적 투자 결정은 고객의 판단 및 책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투자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상이나 예측 또는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직원은 투자권유 또는 투자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본 자료의 무단 배포 및 복제는 금지됩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한국 경제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결과와 최근 경제 이슈 정보를 빠르게 전달합니다.

이민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