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7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는 실업률이 3.6%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임금 상승률도 +4.4%로 소폭 상승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하는 등 긴축 우려가 금융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고용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연준이 연내 2차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7월 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물가지표라는 점에서 근원 CPI 둔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13일 예정된 7월 금통위에서는 ①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②금융 안정이필요하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금리 동결을 예상합니다. 다만 주요국의 긴축 강화 기조에 따라 추가금리 인상 여지는 남겨두리라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