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속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최근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매물 출회로 이어졌습니다. 이 여파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의사록을 통해 지난 회의에서 25bp 인상한 배경, 9월 이후 정책금리 향방, 향후 인플레이션에 전망 등에 대한 자세한 논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와 관련된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달에도 소비가 반등세를 지속할 경우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