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추가 긴축 우려 완화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3.8%로 상승하면서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88% → 94%)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다만 로레타 메스터 등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고, 실업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발언하면서 매파적 스탠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중국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 사태의 향방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 39억 위안 규모의 역내채권에 대한 분할상환이 승인된 가운데, 8월 상환에 실패해 유예된 달러채권 2종에 대한 원리금 지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9일부터 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