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못지않은 효과? 요즘 핫한 ‘죽염’ 활용법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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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대나무통안에 '죽염'이 가득차있는 모습이다.

'죽염'이 가득한 곳에서 나무 스푼을 이용하여 한 스푼 떠올린 모습이다.

고소영, 최화정 등 대표적인 동안 셀럽들이 매일 챙겨 먹는다고 알려지며 핫한 건강 아이템으로 떠오른 ‘죽염’. 몸속에 쌓인 독소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피를 맑게 하고, 각종 미네랄을 공급해 주는 등 영양제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죽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약 소금으로 불리는 ‘죽염’

네 개의 나무 스푼위로 각각 다른 종류의 '소금'이 담겨있는 모습이다.

운동 후 괴로운 표정으로 '땀'을 닦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다.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고 구워
영양분이 풍부해요

 

소금은 크게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나뉜다.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해 염화나트륨만 분리해 만든 것이 정제염이고, 바닷물을 그대로 증발시켜 얻는 소금이 천일염이다. 죽염은 이중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고 고온에 구운 것. 시중에 판매되는 정제 소금은 별다른 영양소 없이 대부분 염화나트륨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 반해 죽염은 영양제 못지않은 다양한 효과를 지닌 건강 소금으로 통한다.

실제로 죽염은 예부터 ‘약 소금’으로 불리며 소화제 등 민간요법에 활용되어 왔다. 전통 의서인 '본초강목'에 등장하는 죽염을 이용한 처방법만 헤아려도 34종류에 이를 정도.

# 비타민 못지않은 에너지 부스터

고소영은 한 방송에 출연해 “가방에 늘 작은 죽염 통을 넣고 다닌다. 가지고 다니다가 기운이 없거나, 운동하다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이것(죽염)을 한 알씩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죽염이 순간 기운을 더해준다는 것.

죽염의 효과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소금의 기능과 효과를 이해해야 한다. 소금은 우리 몸의 전해질 농도와 평형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원소로, 우리 몸속 혈액의 약 0.9%가 염분으로 이루어진다.

요즘과 같이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중 염분 농도가 묽어지면서 전해질 균형이 파괴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적정한 양의 소금 섭취는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고소영이 운동 중 기운이 빠졌을 때 죽염을 먹고 효과를 봤다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다이어트 중에도 죽염은 효과를 발휘한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고 이는 곧 신장에서 나트륨 배설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는데, 그렇게 배설된 나트륨과 수분은 몸의 전해질 균형을 깨뜨려 에너지 저하로 이어진다. 이때 죽염을 먹으면 부족한 나트륨이 채워지며 몸이 한결 편안해진다고.

천일염을 먹어도 이 기능을 누릴 수 있지만 굳이 죽염을 추천하는 것은 간수를 빼 나트륨 함량이 적은 데다 그 자체로 많은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는 말 그대로 ‘이로운 소금’이기 때문이다. 그냥 짠맛 나는 소금이 아닌, 제법 괜찮은 맛이 나는 것도 죽염의 인기 이유다.

✔︎ 심장병·고혈압 환자는 피해요


죽염이 일반 소금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소금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소변으로 나가야 할 콩팥 속의 물이 체내로 흘러 체액의 부피를 늘리는데, 체액량 증가는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심장관 혈관에도 부담을 준다. 이에 심장병・고혈압 환자에게는 죽염 섭취를 권하지 않는다.

소금을 구웠을 뿐인데, 이렇게 다양한 효과가?

초록빛을 띄고 있는 '죽염'이 여러 그릇에 담겨있는 모습이다.

검은색 배경으로 '소금'을 한 꼬집 정도 뿌리고 있는 모습이다.

정화 작용부터 항산화 작용까지

 

정화 작용을 갖추고 있는 죽염은 몸에 쌓여있는 독소와 노폐물, 중금속 등을 체외로 배출해 피를 맑게 만든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외에 60여 종의 활성 미네랄을 함유해 우리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차가운 체질을 따뜻하게 해 그 열기로 심신을 안정시킨다.

살균 효과와 소염 작용 역시 죽염의 주요 기능 중 하나. 죽염의 여러 기능 중 최근 부각되고 있는 것은 항산화 효과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논문 <죽염의 알칼리성 및 항산화 효과>에 따르면 죽염의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 노화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다고.

죽염, 이렇게 활용해요!

유리병과 유리그릇에 담겨있는 '소금'의 모습이다.

모양이 각각 다른 '천일염'과 '정제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죽염을 섭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적당량을 입에 물고 침으로 천천히 녹여먹는 것. 처음에는 소량을 자주, 그 후에는 차츰 양을 늘리는 것이 섭취 포인트다.

둘째, 그냥 먹기 부담스럽다면 물에 타서 차를 마시듯 섭취하거나 죽염을 잘게 무수어 삶은 계란을 찍어 먹는 등 소금 대신 죽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현미밥을 지을 때 죽염을 약간 섞으면 좀 더 찰지고 맛있는 밥이 완성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넷째, 집에 욕조가 있다면 입욕제로도 활용해 보자. 피부 노폐물 제거가 탁월한 죽염을 입욕제로 사용하면 각종 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피부염과 같은 피부 염증을 감소시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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