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루 15분! 쌩쌩한 뇌 만드는 두뇌 체조

2024.09.03

읽는시간 4

0

노란색 배경을 뒤로 '뇌'가 줄넘기를 하고 있는 이미지가 위치해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점점 쇠약해지듯 두뇌도 마찬가지다.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뇌의 기능도 저하되기 마련. 하루 15분이면 충분한 쉽고 재미있는 두뇌 체조를 소개한다. 사소한 이 활동들이 치매 예방은 물론이고, 주의력과 판단력, 일의 처리 능력까지 향상시켜 줄 것이다.

참고 서적 ⟪치매 걸린 뇌도 좋아지는 두뇌 체조⟫(가와시마 류타 저)

두뇌 체조, 왜 해야 할까?

한 노년의 여성이 '테블릿 PC'를 보며 웃고 있는 모습이다.

'뇌'라고 쓰여있는 나무 블럭뒤로 시계와 뇌 모형이 위치해있다.

주의력과 판단력,
감정 통제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요

 

일본 센다이시와 도호쿠대학은 치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6개월간 간단한 계산과 낭독으로 이루어진 두뇌 체조를 꾸준히 하게 한 것. 그 결과 실험자 모두 이해력과 판단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전두엽 기능까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제안하는 두뇌 체조는 힘들고 어려운 활동이 아니다. ‘5+8’과 같은 단순 연산, ‘물개’ ‘새우’ 같이 흔히 접하는 글자를 소리 내어 말하거나 받아쓰는 정도의 난이도. 하지만 그 효과는 상당하다. 이 체조를 통해 가장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치매 예방이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이미 증상을 겪고 있는 치매 환자까지도 뇌 기능을 유지·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이점도 있다. 나이를 먹으면 툭하면 화를 내게 된다고들 하는데 이 역시 뇌 기능이 쇠퇴하는 초기 증상이라고. 두뇌 체조를 꾸준히 해 뇌를 단련하면 돌발적 감정을 통제, 즉 인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의력과 판단력, 공간 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좋아지는 만큼 새로운 일에 대한 흥미와 의욕도 솟아난다고.

■ 두뇌 체조 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한 ‘규칙 세 가지’

 

하나, 무조건 빨리!

문제를 푸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면 두뇌 트레이닝 효과가 감소한다. 정답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 모든 문제를 전속력으로 풀자. 제한 시간이나 목표 시간이 설정된 것도 있으므로 시계나 스톱워치를 옆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

둘, 문제 당 10~15분 안에 해결!

문제를 천천히 깊이 생각하며 푼다고 두뇌가 단련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에는 온 신경을 집중해 길어도 15분 정도에서 한 문제를 끝내자.

셋,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매일!

주 2~3회, 또는 마음이 내킬 때 해서는 효과가 없다.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언제든 좋으니 매일 하는 것을 습관화할 것!

Training 1. 기억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 산수 체조 *목표 시간 30초

쉬운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계산 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측두엽이 단련되면서 기억력도 좋아진다. 산수 체조를 꾸준히 하면 가스 불을 켜놓은 채 외출하는 등 생활 실수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섯 행에 숫자가 가득히 위치해 있는 모습으로 '산수 체조' 문제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 체조 방법

 

1. 빈 종이를 준비한 후 화면을 보며 정답을 종이에 옮겨 적는다.

2. 나란히 있는 숫자를 더한 후 정답인 숫자의 끝자리 수 숫자만 노트에 적는다. 모두 암산으로 진행하며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이 포인트.

'산수 체조'를 하는 방법의 예시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Training 2. 사람 이름을 자꾸 깜빡깜빡한다면! 기억력 체조 *목표 단어 수 12개

사람 이름이나 노래 제목 등을 자주 깜빡깜빡한다면 기억력 체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순간적 판단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기억력 체조'를 할 수 있는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 체조 방법

 

1. 위 표의 단어 30개를 2분 동안 최대한 많이 기억한다.

2. 2분 뒤, 빈 종이에 기억한 단어를 적는다.

Tip. 여러 개의 단어를 조합해 ‘이야기’를 만들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Training 3. 인내하는 힘이 길러지는 ‘행동 제어 체조’ *목표 시간 20초

오른손과 왼손으로 각기 다른 동작을 하는 방식. 어느 한쪽의 동작을 ‘무심코 따라 하는 행동’을 통제하는 것으로, ‘인내하는 힘’을 키우는데 효과가 있다. 인내심은 기억력처럼 나이가 들면서 저하되기 쉬운 기능 중 하나. 잘 참지 못하고 쉽게 욱하는 성향이라면 이 체조를 적극 권한다.

오른손과 왼손을 이용하는 '행동 제어 체조'의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 체조 방법

 

1. 양손이 각기 다른 동작을 한다. 평소 쓰는 손은 주먹을 쥔 상태에서 차례대로 손가락을 편다. 다섯 손가락을 다 펴면 다시 주먹으로 돌아가 차례대로 손가락을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

2. 다른 쪽 손은 ‘주먹(바위)·가위·보’를 연속한다. 두 손을 동시에 최대한 빨리 움직이면서 평소 쓰는 손의 동작을 4회 반복한다.

Tip.

- 평소 쓰는 손이 ‘주먹’과 ‘보자기’ 상태일 때는 다른 쪽 손도 ‘주먹’과 ‘보자기’가 된다.
- 평소 쓰는 손의 운동을 2회 반복했을 때 다른 쪽 손은 4회가 되어야 알맞은 속도다.

Training 4. 전반적인 두뇌 단련 운동! 종합력 체조 *목표 시간 20초

기억력, 공간 인지 등 여러 기능이 동시에 단련되는 체조 기법. 이 체조 역시 최대한 빨리 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억력 등의 기능을 단련할 수 있는 '종합력 체조'의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종합력 체조'를 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 체조 방법

 

Tip.

동물 이름은 정식 명칭으로 말한다. 예를 들어 ‘판다’를 ‘곰’, ‘거위’를 ‘새’로 말하지 않는다.

+ PLUS Tip

위에 소개한 두뇌체조 방법 외에 ‘다른 그림 찾기’, ‘미로 탈출’ 등도 매일 하면 좋은 두뇌 단련 활동이다. 다른 그림 찾기는 공간지각력과 구성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미로 탈출은 나이가 들수록 쇠퇴하는 기능인 공간인지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활동이라고. 다른 그림 찾기는 빠르게 찾으면 찾을수록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