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이 부족하면
두통, 빈혈, 건망증이 생길 수 있어요
엽산은 ‘비타민 B9’으로도 불리는 영양소로, 주로 녹색 잎이나 과일에 많이 분포한 수용성 비타민이다. 우리 몸속에서 스스로 생성과 합성을 할 수 없어 오로지 먹어서 채워야 하는 물질인데, 섭취한 엽산은 필요한 만큼 체내에 흡수 후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된다.
엽산의 주 기능은 세포 분열과 적혈구 생산. 임신 초기에 엽산제를 꼭 먹어야 하는 이유도 이때가 태아의 세포 분열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엽산의 또 다른 주요 기능은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 수치 유지다. ‘호모시스테인’이란 산을 포함한 비타민 B군 섭취 부족 시 증가하는 황-함유 아미노산인데,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치매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치매 증세를 보이지 않는 60대 이상 노년층이라면 반드시 엽산을 챙겨 먹으라고 조언한다. 이 밖에도 엽산이 부족하면 피로와 두통, 빈혈, 건망증,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