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내 스트레스 점수는?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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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측정을 통한 좋고 나쁨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주범에, 불면증과 혈압 이상, 만성질환에도 관여한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지만, 질병에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조절은 가능하다. 현재 나의 스트레스 정도와 적절히 다스리는 방법을 알아봤다.

스트레스는 무조건 나쁘다?

'스트레스'라고 쓰여진 큐브와 적음, 많음으로 쓰여있는 큐브가 위치해있다.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니다. 좋은 일을 겪을 때 느끼는 흥분과 떨림 역시 우리에게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킨다. 이 같은 스트레스는 우리 삶에 활력을 주고 창의력을 높이며 생산성을 좋게 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주는 좋은 스트레스인 것이다. 문제는 부정적인 스트레스다. 개인의 대처 능력이나 적응 능력을 넘어서 몸과 마음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결국 질병으로 이어진다.

침대위에서 머리 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다.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사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은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팩트’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뇌가 자극을 받는데, 이는 뇌신경과 척추로 가는 척추신경에 영향을 주고, 동시에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 속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까지 작용, 온몸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라면 이러한 자극들이 금세 정상화된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만성 스트레스’다. 만성 스트레스는 뇌의 작용을 떨어트려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건강 문제는 물론이고, 신체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가장 큰 문제는 면역력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면역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니 만성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병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지사. 분비 호르몬 조절에도 문제가 생긴다.

약간의 스트레스만으로도 소화 장애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이 나타나고, 이는 혈액 내에 독소를 만들어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을 비롯, 전신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나 스트레스는 ‘암 유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폐암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흡연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에피네프린을 증가시켜 항암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받을 때 나타나는 ‘몸 신호’ 기억해두세요


1. 로션을 듬뿍 발라도 온몸이 가려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체내 염증이 증가하는데, 이는 부신에 영향을 미쳐 피부를 가렵게 한다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가려움증을 겪을 확률이 2배 더 높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도 있다.

2. 자꾸 깜빡깜빡해요

무슨 일이든 집중이 잘되지 않고 자주 깜빡한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약간만 받아도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3. ‘입 냄새’와 ‘혓바늘’을 달고 살아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부교감신경 활동이 줄면서 침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 이러한 환경 탓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고 혓바늘도 자주 돋는다고.

4. 방귀가 너무 자주 나와요

방귀는 알게 모르게 하루에 보통 10~20번 정도 뀐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장과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가스도 더 자주 발생한다고. 만약 유독 방귀가 잦다면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보자.

내 스트레스 점수는 몇 점일까?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 이에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래 문항은 ‘스트레스 인지 척도(PSS)’라는 이름의 스트레스 측정 도구로, 과거 한 달 동안 개인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꼈는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측정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모든 문항 앞에 ‘지난 한 달 동안’을 붙여 읽고 해당하는 답을 체크한 후, 해당 체크란의 점수를 합산해 자신의 스트레스 점수를 확인해 보자. 지난 한 달 동안의 상황을 묻는 질문이라는 것이 포인트다.

'스트레스' 점수 리스트로 총 11가지 질문에 대해 점수를 매길수 있다.

합산한 점수로 결과를 체크해 보세요!

0-13점: 정상

적당한 스트레스 상황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치 않다.

14-16점: 스트레스 영향권

이미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상태. 특별한 대처 없이 이 상태가 지속되면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증상들이 발현될 수 있다. 경미한 상태인 만큼 예방의 측면에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을 것을 권한다.

17점 이상: 질병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

다소 무겁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몇몇이 발현되고 있을 가능성이 큰 단계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전문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

19점 이상: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 필요

스트레스를 매우 심하게 받고 있는 상태다.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되니, 이른 시일 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전문상담사 등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테스트 결과 스트레스 영향권 안에 들어온 사람들은 주목!
이렇게 잠재워보세요

직장에서 정장을 입고있는 남성이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운동'복을 입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여성과 도와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다.

1. 하하하, 일부러 크게 웃어봐요

이게 무슨 솔루션인가 싶겠지만, 이 방법은 심리 상담사나 정신과 전문의가 적극 추천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다. 크게 웃는 것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에 특별히 신나는 일이 없더라도, 일부러 ‘하하하’ 소리 내서 웃어보자.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활용해도 좋다.

2. 소소해도 좋아요, 일상 속 감사한 일을 적어보세요

정신과 상담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숙제처럼 행하는 미션 중 하나다. 작은 노트를 준비해 사소한 것이라도 매일, 일상 속 감사한 일들을 적다 보면 긍정적인 신호를 얻게 되고, 이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3. 별안간 들이닥친 스트레스엔 ‘껌’이 최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엔 껌을 활용해 보자. 껌 씹는 행위는 편안한 사람들과 있을 때 발생되는 뇌파를 발생시키며 뇌의 혈류를 촉진시켜주어 마음에 안정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스트레스 쌓일 땐 커피 금지!

스트레스가 쌓일 때 커피 한잔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해결책이다. 카페인은 마음에 안정은커녕 불안감을 증대시킨다. 평소 카페인 섭취 후 불안감과 두근거림 등 정서적, 신체적 불편함을 느꼈다면 더더욱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커피 등 카페인 섭취를 피할 것을 권한다.

5. 잠깐이라도 ‘명상’을 해요

스트레스가 받는 상황이라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잠시라도 눈을 감고 명상을 할 것을 권한다. 스트레스로 경직된 몸이 서서히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명상을 할 적당한 곳을 찾지 못했다면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6. 스트레스를 없애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

우리 몸은 신체적 스트레스를 주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완화된다고. 매일 운동을 하지 않아도 꾸준히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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