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알레르기성 비염
만물이 소생하고 새로운 기대감으로 설레는 계절이지만, 봄이 달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꽃가루는 물론 갈수록 극심해지는 미세먼지와 봄철 황사까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기도 전에 먼저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이다.
봄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며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이다. 지금까지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을 받은 성인은 18.8%로 매년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
워낙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보니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코에서 짙은 농이 나오거나 두통, 발열을 일으키고 심할 때는 만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