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먹으면 ‘독’ 되는 비타민 부작용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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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서 나온 '비타민'들을 보여주고 있다. 비타민들의 종류는 다양한데 캡슐형 비타민, 알약형 비타민 등 다양한 비타민들이 있다.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비타민. 많이 먹으면 더 좋을까? 정답은 No다! 무엇이든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는 법, 비타민은 수용성, 지용성 등에 따라 맞는 복용법이 모두 다르다. 이를 지키지 않고 먹는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나 독이 된다는 사실?! 비타민 건강에 도움 되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

비타민, 도대체 넌 누구냐?

'비타민을 먹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웃는얼굴로 한손에는 '비타민', 다른 한손에는 '물이 담긴 잔'을 들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영양과 에너지가 부족한 것을 느낄 때 우리는 비타민을 찾는다. 건강에 좋다니까 먹긴 먹는데 이 비타민 도대체 정확히 무엇이고, 제대로 먹고 있는 것일까?


비타민이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과 같은 주영양소나 무기염류는 아니지만 물질대사와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를 말한다. 많은 양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해도 필요한 양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음식 또는 건강보조제 등을 통해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비타민으로는 A, B, C, D, E, K 등이 있는데 이는 크게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나뉜다. 수용성이란 쉽게 말해 물에 녹는 비타민이고, 지용성이란 지방에 녹는 비타민을 말한다.


비타민을 섭취할 때 수용성과 지용성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특징이 비타민의 섭취와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용성 비타민 

 

  • 비타민B군 비타민B1(티아민), 비타민B2(리보플라빈), 비타민B3(니아신) 비타민B5(판토텐산), 비타민B6(피리독신), 비타민B7(바이오틴), 비타민B9(엽산/폴산), 비타민B12(코발라민) 
  • 비타민C(아스코르브산)

 지용성 비타민

 

  • 비타민A(레티놀)
  • 비타민D(칼시페롤) 비타민D2(에르고스테롤-에르고칼시페롤),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칼시트리올-칼시페디올), 비타민D4(다이하이드로에르고칼시페롤)
  • 비타민K 비타민K1(필로퀴논), 비타민K2(메나퀴논), 비타민K3(메나디온), 비타민K4(메나디올)

과유불급! 넘치면 모두 배출, 남으면 과잉증?!

'여러가지의 비타민들'을 보여주고 있음. 한손엔 비타민 통, 한손엔 비타민을 들고 있는 긴머리의 여자를 보여주고 있다.

몸에 좋으라고 먹는 비타민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면 사실 안 먹느니만 못하다. 다른 영양소들과 달리 비타민은 대부분 몸에 저장해 두지 않고 넘치면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권장량 이상 먹을 필요가 없다.


영양소가 부족했던 상태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비타민이 필요 이상 몸에 들어왔거나 비타민 주사로 비타민이 과잉 공급되면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은 대부분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며칠 건너뛰면 부족해지니 말 그대로 필요한 권장량만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비타민은 어떨까? 지용성 비타민은 필요 이상으로 몸에 들어왔을 경우 우리 몸의 체지방에 저장된다. 이렇게 몸에 쌓이기 때문에 과하면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물에 빠져나가는 수용성 비타민 중 일부도 모두 배출되지 않고 조금씩 우리 몸에 남기 때문에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별 과잉증

 

  • 비타민A
    위장장애, 두통, 시력 약화, 근육통, 피부질환, 탈모, 간 손상, 출혈, 골절 증가, 혼수 등
  • 비타민B3(니아신) 
    혈관 확장에 의한 피부 홍조, 가려움증, 간 기능 이상 등
  • 비타민B9(엽산)
    임산부의 경우 신경계 손상 촉진 또는 악화 발생
  • 비타민C
    신장결석, 복통, 설사, 치아 에나멜 부식 등
  • 비타민E 
    지혈과 상처 치유 지연, 무월결증, 피로, 근육 쇠약 등

더 건강해지는 비타민 복용법

'나무색 탁자위에 물이 담긴 컵과 비타민 통'을 보여주고 있다. 한손은 비타민 통을 들고 있고, 다른 한 손은 대략 '9개정도의 비타민'을 덜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B군과 C다.


이 중에서 비타민B군은 우리 몸의 세포가 안정적으로 에너지 대사를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또한 밤새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할 때도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급적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음식물의 기름 성분이 비타민B군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공복에 섭취하면 더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B의 경우 에너지 비타민으로 불리는 만큼 저녁에 섭취하면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종종 수면장애를 겪을 수도 있으니 수면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오전에 섭취하자.


비타민B군과 함께 많이 섭취하는 비타민C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와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지만 비타민B군과 다르게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산 분비가 활발해져 속쓰림 등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식후에 먹는 것이 도움 된다.


그 외 지용성 비타민은 권장량만 시간 상관없이 일정한 패턴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기름에 잘 녹는 특징이 있으니 음식물과 함께 또는 식사 후 15분 이내에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 복용법

 

  • 비타민B군
    아침 공복 섭취 권장. 음식물의 기름 성분이 비타민B군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이 효과적
  • 비타민C 
    식후 섭취 권장. 공복 섭취 시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음
  • 지용성 비타민
    매일 일정한 시간 음식물과 함께 또는 식사 후 15분 이내에 섭취
  • 지용성 비타민 여러 개 함께 복용 시
    한 끼 식사에 영양제를 몰아서 먹기보다는 식사별로 나눠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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