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내게 맞는 영양제를 처방해 줘!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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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바닥 위에 여러가지 색색의 알약들이 흩뿌려져있고, 옆에는 건강 관련 앱이 켜져있는 스마트폰이 놓여져있다.

나는 고혈압과 비염 알레르기가 있고 먹고 있는 영양제도 있는데, 오메가3를 또 먹어도 될까?”. 몸 어디에 좋다는 영양제를 나도 먹어보고 싶은데, 과용하는 게 아닐지 내 몸에 맞긴 한 건지 알쏭달쏭 하기만 하다.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건강과 건강기능식품 복용에 관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약사를 찾지 않아도 된다. 영양제 처방부터 구독까지, 똑똑한 내 손 안의 건강 어드바이저다.

약국보다 기특한 앱 하나

오른쪽 손에는 영양제를 들고, 왼쪽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웃고있는 여자의 모습이다. 여자의 앞 미니 테이블에는 각종 영양제와 원소기호가 프린트 되어 있는 용지, 그리고 브로콜리가 놓여져있다.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수가 늘고 해외 영양제 직구가 간편해지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기식 종류도 다양해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1,429억 원으로, 2019년(4조 8,000억 원)에 비하면 4년 만에 25% 가까이 커졌다.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이용자는 자연히 뭘 먹어야 할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지만, 인터넷을 찾아봐도 약국에 가도 궁금증을 확실히 해소하기 어렵다. 시중 약국의 대부분이 처방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예방, 관리 측면의 서비스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양제 복용 효과는 건강 상태,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 기저질환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이런 니즈를 간파해 개인 맞춤형 영양제 분석 및 추천 앱, 분석에서 나아가 정기구독을 제공하고 복용 습관과 생활 습관까지 챙겨주는 앱들이 있다.

같은 오메가-3도 사람마다 다르게

개인 맞춤형으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플인 '필라이즈'와 '케어나우' 어플의 UI를 보여주고 있다.

# ○○○님께 딱 맞는 영양제를
알려드릴게요, ‘필라이즈’

‘필라이즈’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개인맞춤형으로 영양제를 추천해 주는 앱이다. 국내외 2만여 개 영양제와 일반 의약품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고, 개인별 건강정보와 건강검진 결과, 먹고 있는 영양제 등을 등록하면 과하거나 부족한 영양 성분, 부작용이 있는 성분, 필요한 성분 등을 분석해 가장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해 준다.


필라이즈에는 약사,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영양제 성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빠르게 반영해 신뢰를 높인다.

# “나만의 맞춤 영양/생활 가이드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케어나우’

‘케어나우’는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으로, KGC인삼공사가 만들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검진 기록, 건강 설문, 유전자분석(DTC), 라이프로그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주는 건 물론 식이습관 및 운동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임상의학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건강 설문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분석해 준다. AI 예측 솔루션과도 연동해 생활습관병과 6대 암을 포함한 10개 질환의 4년 내 발병 위험도도 측정해 주는 똑똑한 서비스다.

이것저것 챙겨 먹기 힘들 때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그램'과 건기식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리'의 앱 구동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 당일 소분으로 신선하게, ‘필그램’

친구가 좋다고 해서, 이웃이 좋다고 해서 나도 먹은 영양제에 별 효과를 느끼지 못했던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인 ‘필그램’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결과와 복용 중인 의약품 정보를 분석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 혹은 주의가 필요한 영양소를 알려준다.


또 같은 영양소여도 원료, 함량, 가격, 제형 등 따져볼 것들을 비교하고 선별해 ‘나만의 1팩’ 영양제’를 제조해 준다. 검진 결과를 제출하고 건강 설문을 거쳐 영양제 조합을 추천받으면, 이를 모아 하루치씩 소분한 제품을 정기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 많은 영양제 대신 맞는 영양제, ‘필리’

“30대 사무직 홍길동님의 추천 영양 성분은 ‘비타민B,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유통기한 지난 각종 영양제가 먼지를 쓰고 선반 구석 자리를 차지하는가? 매일 복용 시간을 잊어 ‘아, 맞다!’ 외마디를 연발하는가? 필리는 영양제를 복용할 때 누구나 겪을 만한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건기식 정기 구독 서비스다.


설문을 통해 영양제를 추천하고 매달 정기 배송 서비스를 한다. 또 영양제 섭취 관리 앱 ‘필리케어’를 통해 자신의 영양제 섭취 빈도를 확인하고, 알람을 등록해 복용 시간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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