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 영양제! 시리즈 ㉔ 노화를 막고 혈관 건강을 지켜요! 비타민계의 숨은 강자, 비타민 P

시리즈 총 24화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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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껍질로 '비타민 P'를 상징하는 P자를 만든 모습이다.

비타민의 종류는 무려 13가지에 달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비타민 중 탈모와 신체 노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숨은 강자’가 있으니 ‘비타민 P’가 그것.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노화 예방은 물론, 중장년 건강을 위협하는 혈관 건강까지 책임지는 영양소, 비타민 P를 소개한다.

WHAT ‘비타민 C’의 든든한 조력자

노란색 바탕으로 얄약이 '비타민 C'를 표현하고 있다.

흰색 바탕에 '비타민 C'라고 적힌 알약이 위치해있다.

비타민 P는 열에 강한 수용성비타민 중 하나로, ‘플라보노이드’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 P를 설명할 때 꼭 함께 거론되는 영양소가 있으니 우리에게 친숙한 비타민 C가 그것.

비타민 C는 열에 약해 소화되는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는데, 비타민 P를 함께 복용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열에 강한 비타민 P가 비타민 C를 보호해 비타민 C의 주요 효능인 활성산소 제거와 노화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 이에 비타민 P를 가리켜 비타민 C의 조력자라고도 칭한다.

EFFECT 탁월한 혈관 청소부

'혈관' 속 혈액사이에 붉은색 알약이 있는 이미지이다.

비타민 P는 비타민 C를 보조하는 역할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비타민 P에는 양파 껍질에 많다고 알려진 ‘케르세틴’이 다량 들어 있는데, 케르세틴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항알레르기, 항염증 효능이 뛰어나 알레르기 비염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에 특히 두각을 나타낸다.

비타민 P는 ‘혈관 청소부’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혈관 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코피, 잇몸 출혈 등 출혈성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입안이 허는 등의 증상도 개선한다.

비타민 P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 P를 함유한 음료를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쥐의 복부지방이 59%나 감소했다고. 연구진들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타민 P가 지방 분해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HOW TO 귤을 먹을 땐 꼭 ‘귤락’까지 드세요!

흰 접시 위에 껍질이 제거된 '귤' 4개가 자리잡고 있다.

가지, 포도, 적양배추 등 보라색 채소와 과일이 자리잡고 있다.

비타민 P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꼭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비타민 P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은 다른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과일이나 채소. 특히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귤, 오렌지, 자몽 같은 감귤류 껍질 안쪽에 붙어 있는 하얀 귤락 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골라 먹기 어렵다면 보라색 채소나 과일을 공략해도 좋다. 가지와 포도, 적양배추, 자색양파 등에도 많은 비타민 P가 함유되어 있다.

#영양제는 ‘화학부형제’ 없는 제품으로 선택해요

식품만으로는 매일 일정량을 보충하기 어렵다. 이에 제대로 된 효과를 위해서는 영양제 섭취를 권한다. 비타민 P는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 쓰인 후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함량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단, 영양제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제품 제조 과정에서 화학적 첨가물이 쓰이지 않았는지는 확인해야 한다. 이에 꼭 체크해야 할 것은 화학부형제 투입 여부. 분말이나 정제 형태의 영양제를 만들 때 넣는 화학부형제는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최대한 피할 것을 권한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이 있다. 제품 겉면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러한 화학부형제 이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자.
 

✔︎ ‘비타민 P’는 이 식품들에 많아요!

: 귤, 오렌지, 자몽 등 감귤류는 비타민 P의 보고다. 비타민 P는 달콤한 과육이 아닌 껍질 안쪽의 하얀 실타래인 귤락에 집중되어 있으니 떼지 않고 먹는 것이 포인트!

코코아: 코코아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플라바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일반 초콜릿은 설탕 함량이 높으니 코코아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 위주로 섭취하자.
보라색 과채: 포도, 블루베리, 가지, 적양배추 같은 보라색 채소와 과일도 비타민 P 함량이 높다.

양파: 양파의 껍질에는 비타민 P의 일종인 케르세틴 성분이 듬뿍 함유돼 있다. 껍질에 집중되어 있으니 국물 요리에 육수 재료로 양파 껍질을 활용해 보자.

메밀: 곡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비타민 P가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메밀에 들어있는 비타민 P는 ‘루틴’이다. 루틴은 이뇨작용에도 도움을 주는 물질. 루틴은 메밀보다 메밀 싹에 27배나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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