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인도 전통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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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으로 하는 가글
잇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인도 전통 요법
오일 풀링(Oil Pulling)은 쉽게 말해 기름으로 하는 가글이다.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 요법 중 하나로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다 이효리 등 우리나라의 유명인들이 이 방법으로 건강 관리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오일 풀링의 가장 큰 장점은 입안의 독소 제거다. 세균, 박테리아 등으로 이뤄진 입안의 독소는 대개 물에 녹지 않고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인데, 오일 풀링을 하면 오일에 그 독소가 녹아 밖으로 배출되는 것. 침샘, 점막 등을 통해 독소가 빠져나가며 가장 건강해지는 곳은 잇몸이다.
특히 치은염에 효과적인데, 실제로 광주여대 치위생학과 김윤정 교수팀의 연구 결과 오일 풀링을 4주간 하루 한 번씩 했더니 잇몸의 출혈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며 치은염 예방에 효과를 보였다. 이 밖에도 구취와 변비, 디톡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오일 풀링, 어떻게 해요?
하나. 오일 풀링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입 속 독소는 자는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
둘. 오일은 올리브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코코넛오일, 참기름 등 식물성 오일을 선택한다.
셋. 입안에 오일 한 스푼을 머금고, 15~20분간 혀로 입안을 구석구석을 닦다 뱉어 낸 후,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면 끝!
가글 중 삼키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가글 도중에
오일을 삼키면 안 돼요
오일 풀링을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가글 도중 오일을 삼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오일을 입에 머금으면 여러 가지 균이 그 오일에 모이는데, 이때 기름의 일부가 목으로 넘어간다면 몸에도 좋을 리 없겠지만, 그보다 더 문제인 것은 기름이 후두와 기관지를 거쳐, 폐로 스며들어 가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경우 흡인성 폐렴 발생 위험까지 커진다. 특히 65세 이상이면서 사레가 자주 들리는 노년층의 경우 흡인성 폐렴의 합병증인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초보의 경우 처음부터 오랜 시간을 입안에 머금으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이런사람은 피하세요!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치과 치료를 받는 사람도 오일 풀링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머무는 시간을 서서히 늘리며 적응 시간을 가질 것.
오일 풀링에 대한 궁금증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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