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피곤하다면 하루 한 잔, 해독주스!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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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음료수' 이미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5개의 음료수가 있다.

'해독주스'와 '과일'이 있는 이미지. 초록색의 주스이다.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갑자기 체중이 늘고, 소화도 잘되지 않는다면! 우리 몸속에 독소가 쌓이고 있다는 신호다. 해독은 건강한 삶의 시작이다. 간편하게 몸속 해독을 돕는 하루 한 잔, 해독주스 레시피를 소개한다.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확 높이는 ‘해독주스’

'야채'로 그려진 '해독주스'의 이미지.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개발된 해독주스



해독주스는 원래 미국 암센터에서 개발된 레시피다. 암 환자들의 영양소 흡수를 돕기 위해서 개발된 걸쭉한 형태의 식사로,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양배추를 끓여서 사과, 바나나와 함께 갈아주면 완성! 각 식품 하나하나가 몸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필요한 항암, 항산화 성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해독주스의 강점이다.


이 해독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생야채 그대로가 아닌, ‘삶아서’ 갈아 마신다’는 것. 삶아서 주스를 만드는 것은 체내 흡수율 때문이다. 같은 시간 공부했다고 해서 모든 학생의 성적이 같지 않듯, 우리 몸도 좋은 것을 먹는다고 그 영양소를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화능력, 대사능력에 따라 음식물의 섭취 효능이 달라지는데, 생채소를 먹었을 때 체내 흡수율이 5% 남짓이라면, 해독주스는 무려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모든 영양소의 흡수율을 90%까지 높인다는 것은 아니다. 야채를 끓이는 과정에서 열에 약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영양소 파괴는 분명히 이뤄진다. 단, 열에 안전한 영양소는 그대로 살아 있고, 여기에 더해 섬유조직 등의 치밀한 조직은 열에 의해 소화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변하기도 한다. 어떤 것은 열이 가해졌을 때 그 흡수율이 확실하게 상승하기도 한다. 토마토가 대표적인데, 토마토에 함유한 항산화 성분의 대표주자인 리코펜 등은 열이 가해졌을 때 그 흡수율이 급상승된다.

#체질까지 바꾼다!

해독주스의 가장 큰 효과 중 하나는 육식 위주 식단과 화학물질의 노출 등으로 인해 산성화된 인체를 알칼리성으로 바꿔,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 몸이 산성화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데, 대표적인 것이 원활하지 못한 신진대사로 비롯된 피로감과 면역력 저하다. 해독주스 속 야채와 과일은 유해산소(free radical)로 가득한 우리의 ‘산성 체질 몸’을 변화시켜 알칼리성의 ‘건강 체질’로 변하게 한다. 또한 과일과 채소의 섬유질은 몸속 구석구석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각종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이 신체기관을 자극해 지방 분해를 활발하게 만드는 데 기여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홈메이드 주스도 해독 효과가 있어요!

집에서 직접 갈아먹는, 일명 주스 요법도 독소 제거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익힌 음식에 비해 비타민 C의 파괴가 적고 효소의 작용 등이 활발하다는 장점도 가진다. 이에 해독주스와 홈메이드 주스를 병행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

건강하게, 맛있게, 간편하게! 해독주스 레시피

'해독주스'를 만드는 '여자'가 있는 이미지. '믹서기'를 이용하고 있다.

식사 전에 섭취해요
 

아마 많은 사람이 해독주스를 다이어트 식단 중 하나로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체중 감량 효과도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세 끼를 해독주스로 섭취한다면 몸속 영양균형이 깨져 위험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 전에 해독주스를 섭취하는 것. 그렇게 하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해독주스는

기호에 맞게 넣고, 빼고!

해독주스는 개인 선호나 필요 영양소에 맞춰 재료를 조절할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를 추가하거나 단백질 파우더를 첨가하기도 좋고, 효소가 많이 함유된 바나나, 자몽 혹은 영양이 풍부한 양배추·시금치·사과·오이·콜라비·레몬·케일 등의 과채를 혼합해도 좋다.

  • Detox Recipe 1
    토마토, 양배추, 양파, 당근은 한 입 크기로 썰어 물에 끓이고, 끓고 있는 냄비에 월계수와 통후추, 죽염을 넣어 향과 맛을 낸다.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넣어 약간 매운맛을 낸 뒤 갈 거나 그냥 낸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청양고추는 생략해도 좋다.

  • Detox Recipe 2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양배추를 한 입 크기로 썰어 물에 끓이고, 사과, 바나나와 함께 갈아낸다.

  • Detox Recipe 3
    당근, 비트, 씨를 제거하고 찐 단호박(껍질째), 불린 현미를 믹서에 넣고 충분히 갈아낸다. 냄비에 믹서에 간 과채와 현미를 넣고, 코코넛밀크 또는 물을 자작하게 넣은 후 뭉근하게 끓여 낸다. 시나몬 파우더를 조금 넣어도 맛있다.

'해독주스와 과일'이 놓여진 테이블. 과채주스가 있다.

해독주스와 병행하면 좋은

‘홈메이드 주스’!

삶거나, 끓여서 만드는 해독주스는 몸속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지만,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비타민C 등 일부 영양소는 파괴된다. 이에 파괴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홈메이드 주스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

 

  • 비타민 주스: 사과 3개, 샐러리 160g, 약간의 물을 갈아 마신다.
  • 엽록소 주스: 케일 2줄기, 오이 1개, 시금치 삶아서 2컵, 양배추 4장, 사과 2개를 갈아 마신다.
  • 화이바 주스: 마 420g, 배 3개, 약간의 물을 갈아 마신다.
  • 파인 샐러리 주스: 파인애플 한 통 반, 샐러리 200g, 약간의 물을 갈아 마신다.

당뇨나 비만이 있다면 피해요!

'비만'인 남자의 '배'. 벨트를 착용했다.

당도가 높은 과일은 지나치지 않게 넣어요

해독주스를 마실 때도 물론 주의할 점이 있다. 해독주스를 마시는 목적은 채소의 영양을 최대한 섭취하려는 것. 이에 가능하면 당도가 높은 과일을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해독주스에 과일을 넣는 이유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 해독주스에 들어가는 재료의 맛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해서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과당 섭취가 많아져 당뇨 환자나 비만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혈액 응고 저지를 위해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에게도 해독주스를 권하지 않는다. 브로콜리를 포함해 채소와 과일을 대량으로 갈아 섭취하면 비타민 K 함량이 증가해 약효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

해독주스 마시기 전 알아두면 좋아요!

  • 가능하면 모든 원료는 친환경 농산물로 고른다. 여의치 않다면 과일과 채소를 식초 탄 물에 담가뒀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농약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조리한다.
  • 단 맛이 너무 없어 먹기 힘들다면 꿀을 조금 넣는 것도 좋은 방법. 바나나도 단 맛을 낼 수 있는 천연첨가물이니 참고하자.
  • 해독주스를 직접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이용해도 좋다. 단, 제품을 구입할 때는 합성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천연원료 제품이 맞는지 반드시 따져보길 권한다.
  • 해독주스에 홍초, 매실액, 요구르트를 함께 넣어 먹어도 좋다.
  •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꾸준히 먹어야 해독주스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해독주스의 재료인 삶은 채소는 약 3~5일 정도만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당일에 만들어 먹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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