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개발된 해독주스
해독주스는 원래 미국 암센터에서 개발된 레시피다. 암 환자들의 영양소 흡수를 돕기 위해서 개발된 걸쭉한 형태의 식사로,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양배추를 끓여서 사과, 바나나와 함께 갈아주면 완성! 각 식품 하나하나가 몸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필요한 항암, 항산화 성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해독주스의 강점이다.
이 해독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생야채 그대로가 아닌, ‘삶아서’ 갈아 마신다’는 것. 삶아서 주스를 만드는 것은 체내 흡수율 때문이다. 같은 시간 공부했다고 해서 모든 학생의 성적이 같지 않듯, 우리 몸도 좋은 것을 먹는다고 그 영양소를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화능력, 대사능력에 따라 음식물의 섭취 효능이 달라지는데, 생채소를 먹었을 때 체내 흡수율이 5% 남짓이라면, 해독주스는 무려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모든 영양소의 흡수율을 90%까지 높인다는 것은 아니다. 야채를 끓이는 과정에서 열에 약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영양소 파괴는 분명히 이뤄진다. 단, 열에 안전한 영양소는 그대로 살아 있고, 여기에 더해 섬유조직 등의 치밀한 조직은 열에 의해 소화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변하기도 한다. 어떤 것은 열이 가해졌을 때 그 흡수율이 확실하게 상승하기도 한다. 토마토가 대표적인데, 토마토에 함유한 항산화 성분의 대표주자인 리코펜 등은 열이 가해졌을 때 그 흡수율이 급상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