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환자가 다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9년 발표한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5,139만 명의 진료 현황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근골격계 관련 주요 질환 중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VDT 증후군 환자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DT 증후군 관련 질병 중 근막통증 증후군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안구 건조증, 거북목(일자목)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 순이었으며, 연령대로 분류하면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VDT(Video Display Terminal) 증후군이란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 컴퓨터 등을 사용하며 생기는 각종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나 목, 허리 부위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증상을 비롯해 눈의 피로, 피부 증상, 정신 신경계 증상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VDT 증후군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치매, 목 디스크, 전신 마비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에 반드시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