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세 절약하고 캐시백도 챙겨보세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어요. 에어컨 전기세 폭탄으로 공과금이 걱정되는 분들을 위해 에어컨 전기세 절약 꿀팁들을 준비했어요.

에어컨은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뉘어요. 이 두 가지는 ‘에너지 효율등급’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한데요. 에너지 효율등급이 1~3등급이면 대부분 인버터형, 5등급이면 대부분 정속형에 속해요.

인버터형 에어컨은 에어컨을 전원을 계속 켜두는 편이 에어컨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돼요.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온도에 따라 에어컨을 껐다 켰다할 때 에어컨 전기세를 더 절약할 수 있어요. 보통 가정용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등급이 1~3등급에 속하는 인버터형이기 때문에 시원해졌다고 에어컨을 바로 끄기 보다는 적정온도인 26도를 유지하며 켜두는 게 더 효율적이예요.

환경부에 따르면 에어컨 필터 내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냉방 효과가 60% 이상 높아져 에어컨 전기세를 27% 이상 낮출 수 있다고 해요. 최소 2주에 한 번씩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에어컨 전기세를 아껴보세요.

실외기 주변이 지저분하거나 장애물이 있으면 열기 배출이 어려워 실외기 온도가 올라가게 돼요. 그만큼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외기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해요. 실외기 위에 커버를 씌워 햇빛을 가리거나, 젖은 수건을 올려 실외기 온도를 낮춰보세요.

에어컨 틀기 전 뜨거운 실외기에 찬물을 천천히 뿌려 온도를 낮추는 것도 에어컨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돼요. 실내 온도도 더 빨리 낮출 수 있고요. 이때, 수돗물을 바로 부으면 실외기가 부식될 수 있으니 정수 또는 염소 제거를 위해 하루 정도 받아둔 물을 사용하세요.

실내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도록 에어컨을 켤 때 강풍에 낮은 온도로  설정하는 것도 오히려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이에요. 에어컨을 약하게 틀면 실외기를 오래 돌리게 되어 에어컨 전기세가 더 나온다고 해요.

또 에어컨을 틀 때 선풍기를 같이 쓰면서 에어컨 온도를 1도만 올려보세요. 20%~40%의 전기료 절약 효과도 있고 더 시원해요!

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면, 한국전력에 에너지 캐시백을 신청해 보세요.

에너지 캐시백은 과거보다 일정 수준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한국전력에서 전기 요금 일부를 할인(캐시백) 해주는 제도예요.

주택용(가정용)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어요. 단, 아래 고객은 에너지 캐시백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청일을 포함하는 월부터 캐시백 혜택이 적용돼요. 전기 사용량을 계산할 때는 신청자의 전기 요금 산정 기간(검침일 기준)을 기준으로 해요. 

캐시백은 직전 2개년 같은 월의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률로 구간별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전기 사용량을 많이 줄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예요. 2024년 1월 기준 절감률 구간과 혜택 금액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직전 2개년 같은 월과 비교했을 때 평균 대비 3% 이상 사용량을 줄였다면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당 30~100원을 지급해요. 예를 들어 절감률이 11%, 절감량이 37kWh이라면 2,960원(37kWh x 80원/kWh)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는 거죠.

서울 시민이라면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이란,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를 아껴 쓰면 서울시에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서울 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 가입 시 개인(가정) 및 단체(기업, 소상공인 등)로 구분돼요.

개인회원(가정)에서는 관리 대상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를 두 종류 이상 선택(전기는 필수 포함) 해 가입한 날 기준 다음 달부터 6개월 단위로 직전 2년 같은 기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비교해요.

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5% 이상 절감했다면 최대 5만 마일리지(5만원 상당)를 적립 받아요.

적립된 마일리지는 기부하거나,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요. 지방세 납부, 온누리상품권·도서문화상품권·서울사랑상품권 교환, 아파트 관리비 납부도 가능해요.

에코마일리지 가입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나 구청, 동주민센터에 서 신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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