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떠나기 좋은 국내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5곳

국내에는 차로 달리면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들이 있습니다. 아직 가볼 기회가 없었다면 이번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이나 오는 길에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KB부동산이 찾은 탁 트인 바다와 호수 등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아름다운 길 5곳. 지금부터 함께 달려 보시죠.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강원도 동해안 최고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강릉시 ‘헌화로’입니다. 헌화로는 옥계면 낙풍리 낙풍사거리에서 강동면 정동진리 정동진역 앞 삼거리에 이르는 약 2km 코스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해안도로입니다.

특히 이 구형 지형이 ‘해안 단구’로 이뤄져 있고, 절벽을 따라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헌화로 구간 중 하나인 심곡리를 따라 급경사진 도로를 올라가다가 단구를 내려가면 강릉의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정동진’이 눈에 보이는데요. 시간이 된다면 정동진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한 뒤 헌화로를 드라이브한다면 연인, 또는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강원도 바다가 아닌 남해 바다를 달리는 해안도로도 멋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물미해안도로’입니다. 이곳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에도 선정된 바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물미해안도로는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미조면을 잇는 35.2km 도로로, 남해의 가장 동쪽 해안을 따르면서 수려한 한려해상을 품고 달리는 아홉 고개 아홉 굽이를 돌아기는 경치로 유명합니다. 특히 코스 내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산 남쪽의 두모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등이 포함되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백수해안도로’입니다. 백수해안도로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3.5km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2006년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노을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황홀한 서해의 낙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 설 연휴 제주도로 여행을 가신 분들이 계시다면 ‘애월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제주 서북부의 해안선을 따라서 이어진 애월해안도로는 제주 서쪽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약 9km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특히 해안 길과 숲 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제주올레길 16코스 고내~광령 올레의 일부이기도 한데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애월해안로를 따라 가다 보면 일몰이 아름다운 소금마을 구엄리의 돌염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눈이 심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해변을 따라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 드라이브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바다멍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따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서울 방콕족들을 위한 드라이브 코스는 바로 ‘북악스카이웨이’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8k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서울 시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특히 정상에 있는 북악 팔각정 2층 전망대에서는 남산과 남산서울타워, 광화문 사거리의 화려한 조명 등 서울 중심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팔각정 카페에 라면조리기와 라면판매기 등이 무인으로 마련돼 있어 간단하게 야식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설 연휴 동안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5곳 알아봤습니다. 설연휴 귀성이나 귀경길에, 혹은 국내 여행 중에 이러한 드라이브 코스를 잠깐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장거리 이동 중 리프레시 되고 가족, 연인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