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꾸준히 임장을 다닌다는 송희구 작가는 현재 시장 분위기를 한 마디로 "약 상승장"이라고 정의하면서, 소위 최상급지로 불리는 압구정, 청담, 반포, 용산 일부 지역은 이미 전고점을 돌파했고, 그 외에도 상급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제 위기가 터지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집값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집값은 비싼 수준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강한 상승 여력은 없다는 판단인데요.
하지만 만약 지금 같은 상황에서 집값이 빠르게 전고점을 돌파한다면 그땐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여지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집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지난 1~2달 사이의 실거래가와 큰 차이가 있는지, 거품이 끼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편, 분양시장은 양극화가 점차 심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하는데요. 추후 강남 3구 재건축 단지 등 로또 청약을 노린다면 주택청약통장을 유지할 것을 조언하지만, 비강남권의 청약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덧붙여 청약시장은 운의 영역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청약 가점이 없는 사회초년생 등은 오히려 기존 매매 시장 내에서 좋은 입지에, 잘 지어진 아파트의, 원하는 층과 동을 선택해서 가는 것이 훨씬 나은 조건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