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매매계약일자 기준 지난 1분기(1월~3월)에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건수는 총 1만 5,29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9,850건과 비교해 55.2% 상승한 수치입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는 3,402건, 2월 6,212건, 3월 5,676건으로 2월에 거래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봄철 이사수요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파악됩니다. 작년의 경우 1월 2,687건, 2월 2,714건, 3월 4,450건이었는데, 모든 기간에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 구단위로는 강남구가 총 1,197건을 기록하며 기간 중 가장 많은 매매거래가 일어났습니다. 삼성, 대치, 청담 등 강남구 주요 지역이 장기간 토허제로 묶여 있다가 풀리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송파구가 총 1,193건으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요. 그 뒤로 강동구 991건, 노원구 964건, 성동구 961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