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관악구가 서울 관악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신림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했습니다. 2006년 신림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약 20년 만에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서울 관악구 삼성동 808번지 일대 신림1구역은 1970년대 철거민 이주 정착지로,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주거 밀집지역입니다. 관악산과 도림천이 만나는 배산임수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지역임에도 무허가 건축물, 복개 주차장 등이 지역의 환경을 저해하고 있던 곳이기도 했죠.
이러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2008년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이후 리먼 사태 여파로 인한 사업 중단, 주민갈등, 무허가 건축물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난항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20년 신속통합기획 시범구역 선정, 2021년 신속통합기획 1호 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