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조기 종료? 막차 아직 안 떠났어요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안심전환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입니다.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됐지만,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은 내년 1월까지 계속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대형의 경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부부합산 연 소득 1억원 이하, 집값 6억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기에 따라 연 4.50%(10년)~4.80%(50년)의 고정금리에 대출 한도 최대 5억원, LTV 70% 이하(생애최초 주택 구입 80%)를 적용합니다.

특히 저소득 청년이거나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의 신혼 가구, 다자녀·다문화·한부모·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자, 전세사기 피해자일 경우 우대금리도 적용됩니다. 우대금리를 중복으로 적용할 경우 연 3.70%(10년)~4.00%(50년)까지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서울에서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 조건에 맞는 아파트는 어디에 있는지 찾아볼까요? 이 대출을 받으려면, 대출 승인일 현재 담보주택의 평가액 즉, KB시세가 6억원 이하인 주택을 찾아야 합니다. 매수하려는 주택의 매물 가격이 6억원 이하라 하더라도 KB시세가 6억원을 넘으면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KB부동산 앱 데이터허브 코너에서 KB통계-투자테이블을 클릭해 원하는 조건을 입력합니다. 서울에서 전용면적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59㎡~84㎡를 입력하고, 세대 수 200세대 이상, 매매 시세 상한가에 6억원을 넣었습니다.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주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매물 가격과 KB시세 모두 6억원 이하인 단지를 정리했습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 도봉동 도봉한신 전용 84㎡ KB시세가 5억7,000만원입니다. 이 단지는 1995년 입주한 총 2,678세대 대단지인데요. 서울지하철 1,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용 84㎡는 9월과 10월 5억원 중~후반에 거래됐고, 매물은 5억5,000만원부터 나와 있습니다.

성북구 상월곡동에서는 2003년 입주한 동아에코빌이 서울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253세대 대단지로 인근에 장위뉴타운 개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용 59㎡ 매물이 5억3,000만원부터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서울의 서남권으로 가볼까요? 개봉동 한진타운은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1,371세대 대단지입니다. 전용 59㎡ 매물이 4억8,000만~5억5,000만원에 나와 있습니다. 구로동 럭키는 서울지하철 2, 7호선 대림역 더블역세권에 도림천과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가깝습니다. 전용 56㎡ 매물이 5억5,000만원부터입니다.

금천구 금천현대는 서울지하철 1호선 독산역 역세권에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단지입니다. 여의도까지 닿는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전용 59㎡ 매물이 5억3,000만~6억원입니다.

이 밖에도 검색 조건에서 전용면적을 줄이면,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 전용 50㎡ KB시세(일반가)가 5억7,000만원, 신정동 신트리1단지 49㎡는 5억9,250만원, 강서구 가양동 강변(도시개발3단지) 39㎡ 5억8,000만원, 방화동 방화5단지 39㎡ 4억8,000만원 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두 6억원 이하인 매물이 있는 단지입니다.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조기 종료를 아쉬워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내집마련을 꿈꾸는 분이라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주택을 찾을 때 KB부동산 앱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