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주목! 서울에서 제일 집값 낮은 20평대 아파트 10곳

우리들의 집이슈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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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져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인데요.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에겐 지금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에 KB부동산에서 지난 서울에서 가장 가격이 낮은 30평대 아파트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권역별로 낮은 가격에 실거래된 20평대 아파트를 살펴봤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인데… 이참에 인서울 입성?

인서울 입성을 원하는 신혼부부나 1인가구가 주목할, 시세보다 집값이 낮은 20평대 아파트 어디에 많이 포진되어 있을까요? KB부동산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해 지난 약 4개월(2023년 10월 1일~2024년 1월 17일) 동안 서울에서 전용 59㎡를 기준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실거래된 아파트(직거래∙100가구 미만∙거래해지 단지 제외)를 권역별로 10개 단지를 모아봤는데요.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위주로 청약이 몰린 만큼 관심있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연 어떤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지 같이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심권에서 아파트값 제일 낮은 2곳은?

서울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권에서 가장 가격이 낮게 거래된 아파트는 '중구'와 '용산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중 한 곳은 2008년에 입주해 올해 17년차가 된 187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입니다.

우선 서울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권에서 가장 가격이 낮게 거래된 아파트는 중구와 용산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중 한 곳은 2008년에 입주해 올해 17년차가 된 187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입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차례로 전용 59.94㎡가 각각 7억6500만원(20층), 7억7500만원(12층)에 거래됐는데요. 현재 KB시세 일반가는 7억8500만원(2024.1.19 기준)입니다. 다만 최근 거래 가격이 8억4500만원(18층)으로 다소 시세가 상승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아파트가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상복합단지 답게 이마트를 비롯해 식당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단지 옆으로 청계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용산구 산천동 ‘한강타운’ 전용 59.69㎡는 지난해 10월 7억8000만원(1층)에 거래되며 도심권에서 제일 가격이 낮은 20평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곳은 2001년도에 입주해 올해 24년차 아파트로 총 289세대 규모입니다. KB시세는 8억3500만원인 것으로 봐서 1층 매물이라 저렴하게 거래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지 바로 옆에 원효초가 있는 초품아 아파트이며, 한강과 가까운 입지입니다. 다만 단지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걸어 다니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인데 3억대? 동북권에서 가장 가격 낮은 아파트 여기요!

'동북권'에서 집값 낮은 20평대 '아파트'는 도봉구와 중랑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인 도봉구 창동 ‘창동한신’ 아파트는 1999년에 입주한 26년차 아파트로 총 121세대의 소규모 단지입니다.

동북권에서 집값 낮은 20평대 아파트는 도봉구와 중랑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인 도봉구 창동 ‘창동한신’ 아파트는 1999년에 입주한 26년차 아파트로 총 121세대의 소규모 단지입니다. 이 단지 전용 59.96㎡는 지난해 10월 3억4500만원(1층)에 거래됐는데요. 현 KB시세(4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1억원 정도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단지 동쪽으로 대형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주변으로 다양한 상가들이 있다는 점은 장점이나 단지가 소규모이고 지하철역(4호선 쌍문역)과의 거리가 다소 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입니다.

중랑구에 위치한 실거래가격이 낮은 20평대 아파트는 신내동의 ‘라이프미성’으로 1992년에 지어진 33년차 277세대 단지입니다. 이 단지 전용 59.60㎡가 올 1월 13일 2층 매물이 3억5000만원에 실거래 신고가 됐는데요. KB시세 기준으로 4억1000만원이며, 이보다 3일 늦게 거래된 5층 물건은 3억9000만원에 거래가 됐었네요. 단지 옆으로 신내초가 위치해 있으며, 경의중앙선 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네요. 다만 오래된 아파트인 데다 소규모 단지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세대비 3억원 낮게 거래됐다고... 거기가 어디?

서북권(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낮게 거래된 20평대 아파트는 '서대문구'와 '은평구'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서북권(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낮게 거래된 20평대 아파트는 서대문구와 은평구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문화촌현대’는 2002년에 지어진 23년차 총 768세대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 전용 59.94㎡가 지난해 10월 1층 물건이 3억76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1층이라 하더라도 KB시세 일반가가 6억5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시세 대비 3억원가량 낮게 거래된 셈입니다. 단지 은근으로 인왕초, 인왕중 등이 위치해 있으며, 3호선 홍제역까진 도보로 12분 정도 걸립니다.

서북권에서 두번째로 낮은 가격에 거래된 20평대 아파트는 은평구 신사동 ‘홍익’아파트입니다. 1995년도에 입주한 30년차 아파트로, 총 114세대의 소규모 단지입니다. 지난해 11월 전용 59.94㎡ 10층 물건이 3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KB시세 일반가는 4억원 수준이며, 매물 평균가는 4억8000만원으로 시세와 괴리가 있는 편입니다. 단지는 작지만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밀접해 있으며, 가장 가까운 6호선 응암역과는 도보로 13분 거리입니다.

서남권 실거래가 낮은 20평대 아파트 찾는다면 여기! 역세권도 있어

'서남권'에서 가장 가격이 낮은 20평대 단지들이 위치해 있는 지역은 '구로구'와 '금천구'로 확인됐습니다. 구로구에서는 1996년대 입주해 올해 29년차를 맞이한 247세대 규모의 오류동 ‘금강’아파트로, 전용 59.28㎡가 지난해 10월 1층 물건이 3억3000만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서남권에서 가장 가격이 낮은 20평대 단지들이 위치해 있는 지역은 구로구와 금천구로 확인됐습니다. 구로구에서는 1996년대 입주해 올해 29년차를 맞이한 247세대 규모의 오류동 ‘금강’아파트로, 전용 59.28㎡가 지난해 10월 1층 물건이 3억3000만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현재 KB시세 일반가는 4억원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1층 물건이라 시세 대비해 좀더 저렴하게 거래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래된 소규모 단지 아파트이긴 하지만 단지 옆으로 개운산공원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라 생활이 편리합니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1단지)’는 2000년에 지어진 25년차 총 2336세대 대단지로, 이 단지 전용 59.94㎡가 올해 1월 3억7800만원(7층)에 거래되며 서남권 20평대 아파트 중에서 아파트값 가장 낮은 단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KB시세는 1월 19일 기준 4억500만원이며, 평균 4억2000만원대로 매물이 형성돼 있습니다. 단지 옆으로 호암산잔나무산림욕장, 삼각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동광초, 동일여고, 서울매그넷고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가장 가까운 1호선 금천구청역까지 나가려면 도보 50분, 버스 22분이 걸려 역세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강남4구 20평대 아파트 중 가격이 가장 낮게 거래된 2곳은?

'강남4구'라 불릴 정도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가장 집값이 낮게 실거래된 20평대 아파트는 '강동구'에 몰려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남권입니다. 강남4구라 불릴 정도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가장 집값이 낮게 실거래된 20평대 아파트는 강동구에 몰려 있었습니다. 우선 강동구 상일동 ‘상일동아’아파트는 1997년에 입주한 28년차 단지로 총 세대수가 186세대의 소규모 단지입니다. 이 단지 전용 59.25㎡는 지난해 10월 2층 물건이 5억원에 실거래됐는데요. KB시세 일반가가 5억7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층이라 저렴하게 매도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일동아 아파트는 상일동산, 명일근린공원, 강동아름숲, 승상산 등 주변에 녹지가 많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상일IC가 가까워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지만 지하철역(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10분이 소요됩니다.

또 다른 단지는 천호동 ‘중앙하이츠’입니다. 1998년도에 지어진 27년차 나홀로 아파트로 총 226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단지 전용 59.85㎡가 지난해 10월 5억4000만원(2층)에 거래가 됐네요. KB시세 일반가가 7억원임을 감안하면 2억원 가까이 하락한 급매였습니다. 현재 매물 평균가는 6억6000만원대로 형성돼 있고요.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강동초, 천일중 등 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합니다. 다만 오래된 나홀로 단지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5개 권역별로 가장 실거래가격이 낮은 20평대 아파트 10곳을 살펴봤습니다. 아파트값이 낮은 만큼 저층, 구축, 소규모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입지적, 상품적으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서울에서 3~7억원대로 충분히 20평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기회로 보여집니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가 대출, 세금 등에 있어 신혼부부에게 대거 특혜를 주고 있는 만큼 이번 조정장을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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