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93.0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하락했습니다. 장기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조금씩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락률이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째 완만해졌습니다.
한편 단기 추세를 가늠하는 전월 대비** 증감률은 지난해 말부터 8개월째 약세 진행을 마감하고, 지난 7월 0.02% 상승 전환에 이어 8월 0.11%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전월 대비 0.52% 올라 5개월째 상승 중이고, 수도권이 0.29% 올라 2개월째 상승했습니다. 반면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현상은 여전히 지속 중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반등에도 불구하고, 5개광역시 전월 대비** 매매가격 하락률은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6월 -0.21%, 7월 -0.22%에서 8월 -0.08%로 하락세가 줄었습니다. 지방도시 하락률도 6월 -0.08%, 7월 -0.07%에서 8월 -0.06%로 하락 압력이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ㆍ인천ㆍ경기는 모두 상승세인데, 5개 광역시는 울산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약세입니다. 지방도 약세 행진입니다만, 전북이 전주 완산구 학군지역 중심으로 매물 소진에 힘입어 6월 강보합으로 전환했고, 7월 0.13% 상승에 이어 8월 0.07% 올랐습니다.
8월 전국 주택전세가격 지수는 92.7로 전년동기 대비* 1.4% 상승해 4개월째 오름세입니다. 지난 18개월 간 하락세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 수요 증가로 서울ㆍ수도권 지역의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이 상승 전환한지 6개월째입니다. 지방도시 상승률도 0.1%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전국 증감률도 턴어라운드가 현실화됐고, 이제 상승세가 추세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한편 전국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9%로 12개월째 상승세입니다. 고금리 부담으로 대기매매 수요가 여전히 전세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