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시장 이......

주택시장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과연...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5.12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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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소득 보유 실수요자 vs. 레버리지 투자가
  • 선호지역 차별화 vs. 동반상승 재현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증감률 비교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의 증감률을 비교, 강북구는 -0.3의 동일한 매매가격지수 증감률과 전세가격지수 증감률을 보이고 있음.

5월 2주차 시장동향입니다. 급매물 소진과 함께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서서히 온기가 느껴집니다. 1ㆍ3대책에 이어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면서 서울 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고, 가격조정이 컸던 노원ㆍ성북구 등 외곽지역 거래가 늘어났습니다.

연초부터 규제지역 해제,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중도금 대출규제 폐지, 무순위청약의 무주택ㆍ거주지 요건 폐지 등 청약과 대출관련 규제완화가 시작됐는데요. 이런 규제완화가 소득을 충분히 보유한 실수요자 매매 심리를 활성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수급 바로미터인 미분양아파트까지 줄어들자, 주택경기 바닥신호 근접으로 인식되는 모습도 관측됩니다. 물론 미분양 감소가 공급연기 효과일 수 있고, 준공 후 미분양주택 부담이 대구, 전남 등 지방을 중심으로 남아있어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최근 거래 절벽이 해소되고 있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소진되고, 건설사 분양 시즌이 도래해 공급량이 늘어나면 상황이 계속 낙관적일 수만은 없습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상승한다면 수요 심리를 더 이상 자극하기 어렵다는 보수적 전망도 나옵니다.

시장은 기대 속에 신중 모드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을 압박했던 금리 불확실성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 기준금리가 5월 3일 0.25%p 인상됐는데요.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9%로 안정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면서 당분간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직은 금리 부담을 감내할 수 있는 제한적 물건을 대상으로 투자보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부터는 시세와 더불어 매매 심리의 방향성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급매 소진 후 상승한 호가 매물에 대한 수요자가 계속 반응할지 살펴봐야 합니다.

1. 전국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세종ㆍ충북 반등에 성공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9.8% 하락했으며, 전주 대비 하락률은 -0.13%으로 하락률이 줄어드는 추세임.

5월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8로 전년동기 대비* -9.8% 하락했습니다. 중기 시세 흐름은 여전히 하락률이 늘고 있습니다. 한편 단기 시세 흐름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13%로 하락률이 3주째 줄었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시도별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광역시 제외하고 고르게 하락률이 축소된 모습이며, 대구는 -0.32%로 여전히 하위 1순위를 차지하고 있음.

권역별로 보면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하락률이 고르게 축소됐습니다. 수도권 하락률은 -0.14%로 0.01%p 줄었고, 지방도시도 미세하게 줄었습니다. 광역시만 하락률이 0.01%p 늘면서 대구가 여전히 하위 1순위입니다. 특히 세종이 상승 전환했고, 충북이 강보합입니다.

2. 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송파구 2주째 반등, 양천구 강보합 전환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 구별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송파구가 0.08로 2주째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 강북권과 강남권은 모두 하락률이 고르게 줄어든 모습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0.01%p 줄었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2주째 송파구가 상승구를 유지했고, 양천구가 강보합구로 전환되어 하락구가 23개로 줄었습니다.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하락률이 고르게 줄었습니다.

조정이 컸던 송파구 상승세가 0.03%에서 0.08%로 확대됐습니다. 양천구는 급매물 소화가 진행되면서 매물 압력이 완화되더니 드디어 강보합세로 전환됐습니다. 조정이 길었던 강남구도 하방경직이 이어졌습니다. 강서구는 김포ㆍ부천 매물 영향으로 하위 1위입니다.

3.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화성시 2주째 반등국면 이어져

경기도 시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도 시별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화성시는 2주째 0.09%씩 상승하고 있으며, 외에 다른 지역들은 여전히 하락률을 보이고 있음.

경기는 전주 대비** -0.16% 하락해 하락폭이 0.02%p 줄었습니다. 화성시가 2주째 0.09%씩 상승했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GTX-A 동탄역 내년 개통으로 용인과 가까운 동탄2 신도시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김포시가 검단ㆍ한강신도시 매물로 하위 1위입니다.

인천은 -0.11% 하락해 횡보했습니다. 입주물량 과다,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 속에서도 서서히 낙폭과대 인식이 점증하는 상황입니다. 연수구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세가 관망으로 바뀌면서 하락률 -0.02%로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했습니다.

4. 전국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7주째 하락률 줄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 증감률'을 나타내는 그래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2.3% 하락했으며, 이는 '매물 적체'와 '월세전환'으로 인한 수요 약세가 원인으로 예상됨.

5월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8.4로 전년동기 대비* -12.3% 하락해 7개월째 조정이고, 하락률도 늘었습니다. 매물 적체와 월세전환으로 수요가 약합니다. 한편 전주 대비** -0.13% 하락해 하락률이 7주째 축소됐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시도별 아파트의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인천이 '낙폭과대 인식'으로 하방압력이 완화되며 순위를 꾸준히 회복중이며, -0.08%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음, 하위 1위는 여전히 대구가 차지함.

권역별로 보면 지방도시가 -0.08% 하락해 하락폭이 0.01%p 줄었습니다. 수도권도 하락폭이 0.03%p 줄었습니다. 인천이 낙폭과대 인식으로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순위가 꾸준히 회복 중입니다. 광역시 하락폭이 0.05%p 늘면서 하위 1위는 여전히 대구입니다.

5. 서울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송파구 2주째 상승세 유지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 구별 아파트의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내는 그래프, 송파구가 0.01%로 2주째 상승중으로 하락구는 24개이며,  이는 '잠실 신축단지 중심'으로 '계약갱신금액'이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예상됨.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3% 하락했습니다. 월세전환수요 증가와 신규 전세수요 위축으로 하락률이 이어지고 있지만, 3~4월에 비해서는 하락률이 크게 늘지 않고, 안정적입니다. 송파구가 0.13%, 0.01%로 2주째 올라 하락구(區)는 24개입니다.

 

송파구는 잠실 신축단지 중심으로 계약갱신금액이 오르면서 상승세입니다. 광진구는 급전세 매물 소화가 조금씩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적었습니다. 양천구도 새학기 이사 수요 이후 매물 압력이 완만해졌습니다. 중구가 역전세 영향으로 하위 1위입니다.

6.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성남시 2주째 상승세, 과천시 반등

경기도 시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도 시별 아파트의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과천시가 '저가매물 소화'로 상승산환에 0.12%의 상승률을 보이며 상위 1위를 차지함, 성남시는 '역세권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0.08%의 상승률을 보였고, 2주째 상승세임.

경기도는 전주 대비** -0.12% 하락해 하락폭이 0.05%p 줄었습니다. 과천시가 저가매물 소화로 상승 전환해 상위 1위입니다. 성남시는 역세권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2주째 상승세입니다. 구리시는 교통접근성에도 불구하고, 경계매물 출회로 하위 1위입니다.

인천은 -0.08% 하락해 전주 대비 0.05%p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경계성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하락률이 꾸준히 줄었습니다. 인근 미추홀구 유입 매물이 완화된 동구가 3주째 강보합입니다. 수요 위축 상황인 연수구도 오랜만에 강보합입니다.

7. 매수자ㆍ매도자 동향지수 - 서울 29.0에서 29.1로 미세 상승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지역별 '매수우위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4.4로 소폭 오른 상황이며,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으로 7.9p 상승하여30.1을 기록함.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주째 23.5로 횡보하다가 지난주 24.4로 소폭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의 회복으로 1.2p 상승했고, 광역시는 2.1p 올랐습니다. 반면 지방도시는 -0.8p 내렸습니다.

 

강원이 52.1로 상위 1위입니다. 최저 지역은 부산으로 11.3입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남으로 -7.3p 내렸고,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으로 7.9p 올랐습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승(健勝)!

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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